대한치과의사협회는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다음달 11~1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100주년 기념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의료기기전시회를 시작으로 문화·예술·체육 행사를 연중 개최한다. 특히 ‘국민과 함께한 100년, 밝은 미소 100세까지’라는 슬로건으로 ▶치의미전 ▶100히스토리 카페 ▶건치노인선발대회 ▶스마일 Run 페스티벌 ▶이동 치과 진료 차량 봉사 등 5개의 대규모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로 5회차를 맞은 치의미전은 인천 송도에서 진행되는 100주년 국제종합학술대회장에서 현직 치과의사들이 출품한 사진·회화 등 작품 68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행사 기간 함께 운영되는 ‘100 History Cafe’에서는 지난 한 세기 동안 사용된 각종 치과 치료기구와 100년 전 치과 진료실 풍경 등 100여 점을 디지털 영상으로 선보인다. 다음달 11일에는 이동 치과 진료 차량을 활용한 이동치과병원 개원식이 예정됐다. 행사 당일부터 사흘에 걸쳐 무료 구강검진 봉사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구강보건의 날인 6월 9일 전후에는 건치 노인 선발대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한국은 65세 노인 인구가 1000만 명에 접어드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초고령사회에서 노인 건강과 직결되는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취지다. 건치 연예인, 건치 아동 선발대회는 있지만 노인을 대상으로 한 건치 노인 선발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2024년에 열린 스마일Run 페스티벌 마라톤대회 
2024년에 열린 스마일Run 페스티벌 마라톤대회 

9월에는 한강공원 이벤트 광장에서 시민 6000여 명이 참여하는 ‘스마일Run 페스티벌’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올해 15회째인 스마일Run 페스티벌을 통해 모인 후원금과 수익금은 전액 구강암과 얼굴 기형 환자의 수술비로 사용된다.

강충규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대한치과의사협회 100주년 기념 문화 ·체육 행사는 치과의사들의 지난 100년의 헌신 그리고 치과의사를 믿고 지지 해준 국민께 감사의 뜻을 담아 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들로 추진하게 됐다”며 “많은 국민의 참여와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박태근 치협 회장은 “지난 100년간 치과의사들은 일제강점기 시대와 한국전쟁 산업화 민주화 시대의 격변기 속에서도 국민 구강 건강을 지켜 왔다”며 “세계가 부러워하는 치과의료 선진 강국으로 발전시킨 저력이 있는 만큼, 앞으로의 100년 또한 국민 구강 건강을 끝까지 책임지는 협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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