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약 3300만 도즈 이상 생산…글로벌 수준 mRNA 백신 생산 역량 확보

코로나19는 엔데믹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끊임없이 등장하는 변이 바이러스는 또 다시 우리의 일상을 위협할 수 있다. 지속되는 감염병 위협으로 가장 주목받은 혁신 기술은 단연 mRNA 백신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mRNA 기술의 혁신성이 부각되면서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를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신속한 감염병 대응을 위한 투자가 진행됐다. 국내에서도 2028년까지 mRNA 백신 국산화를 목표로 정부 지원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중 mRNA 플랫폼 연구를 선도하는 모더나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모더나는 2021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코로나19 백신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하면서 국내 최초로 mRNA 백신 생산을 가능하게 했다. 이를 통해 국내 mRNA 백신 생산 역량을 강화하는 등 제약바이오 산업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모더나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부터 파트너십을 구축하면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mRNA 코로나19 백신을 제조·공급하면서 신속하고 안정적인 백신 공급망을 형성했다.  

이러한 협력은 단순한 생산을 넘어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기술적 도약을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까지 약 3300만 도즈 이상의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며 글로벌 수준의 mRNA 백신 생산 역량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다양한 mRNA 치료제 개발 및 생산 가능성을 확대하고 있다. 

mRNA 기술 협력으로 공중보건 기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지금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고위험군을 보호하고, 중증 및 사망률 감소에 기여한 핵심 백신 중 하나다. 국내에서 생산된 모더나 백신은 빠른 변이 대응을 위해 업데이트됐으며, 겨울철 유행 시점마다 신속하게 공급하면서 65세 이상 고령층을 포함한 고위험군을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역할을 했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대규모 3상 임상과 다양한 실사용데이터(Real World Evidence, RWE)를 통해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높은 수준의 중화항체를 보이며 추가 접종 시 높은 입원 예방 효과를 보였다. 만성질환이 있는 고령자와 면역저하자들에서도 감염 및 중증 진행 위험을 낮추는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

모더나코리아 김상표 대표는 “지난 5년 간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협력은 한국 국민에게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제공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올해도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mRNA 백신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더나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협력은 mRNA 의약품 기술 발전과 공중보건 기여라는 공동 목표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양사는 올해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 국민에게 필요한 백신의 업데이트, 제조 및 공급을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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