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용 연구서 모더나 백신 추가 접종군 89% 입원 예방

코로나19 입원율이 독감과 비교해 4배 가까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백신 접종의 중요성이 간과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모더나코리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실제 임상 근거(RWE)를 통해 확인된 모더나 mRNA 백신의 가치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유행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업데이트된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

이날 간담회에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5개국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예방접종에 관한 인식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한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중요하다고 인식한 비율은 14.5%로 독감(54.2%) 대비 3배 이상 낮았다. 또 10명 중 4명은 코로나19 장기 후유증인 롱코비드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구별하지 못했다. 60세 이상 고령 응답자의 78.5%는 롱코비드 위험을 우려했지만, 관련 인식 수준은 가장 낮았다. 코로나19, 롱코비드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코로나19는 새로운 변이로 인해 독감보다 더 높은 입원·사망을 유발하는 위험한 질환”이라며 “65세 이상 고령층을 포함한 고위험군은 건강 악화와 질병 부담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이번 시즌에 독감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령층은 코로나19로 인한 입원율이 독감 대비 5배 높고, 기저 질환을 가진 코로나19 환자의 병원 내 사망률은 독감 환자 대비 3배 높다. 특히 고령층은 나이가 많을수록 기저 질환을 동반할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19 환자 10명 중 5명 이상에서 집중력 장애, 인지 기능 저하, 불면증, 우울증, 피로·불안 등 다양한 후유증이 보고된다.


피알리 무헤르지 모더나 아시아퍼시픽 의학부 총괄 부사장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전 세계에서 10만 도즈 이상 제공되면서 실사용 데이터(RWE)로 효과·안전성을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모더나 백신의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평가한 실사용 연구에서 모더나 백신 추가 접종군은 입원을 89% 감소시켰다. 만성질환이 있는 고령층, 면역저하자 등에서도 일관된 효과를 나타냈다. 무헤르지 부사장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의 동시 접종을 평가한 임상 3상 연구에서 강력한 면역 반응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상표 모더나코리아 대표는 “모더나의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협업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조되는 mRNA 백신으로 개별 접종이 가능한 1인 전용 백신으로 오염 가능성을 최소화하면서 정량 투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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