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된 피부에 콜라겐·엘라스틴 재생성 촉진

겨울철에도 달리기를 멈추지 않는 러닝족이 있다. 이들은 체온 유지를 위해 얇은 옷을 겹쳐 입고 모자를 착용하면서 준비 운동과 정리 운동에 신경 쓴다. 외부적인 요인도 고려 대상이다. 안전한 러닝 코스를 선택하거나 반사 소재의 의류를 착용해 짧아진 해를 대비한다. 중요하지만 종종 간과되는 요소도 있다. 피부 관리다. 야외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러너들은 겨울철 피부 손상 위험이 커진다. 건강을 위한 취미가 오히려 피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겨울철 자외선으로 피부 손상돼 탄력 저하
자외선은 겨울철 러닝에 동반되는 가장 대표적인 피부 스트레스 요인이다. 여름에만 자외선 차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렇지 않다. 자외선이 피부에 끼치는 해악은 겨울에도 동일하다. 특히 UVA는 계절과 관계없이 피부 깊숙한 진피층까지 침투한다. 피부 노화와 주름 형성의 주요 원인이 된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자외선은 피부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손상시켜 탄력을 감소시키고 색소 침착을 유발한다.
수분 손실 역시 피부 건강의 적이다. 운동 중 흘리는 땀은 피부 속 수분까지 앗아간다. 장시간 달리기 이후엔 피부가 건조해질 가능성이 더욱 크다. 운동 후 체내 수분 균형이 회복되지 않으면 피부 각질층의 수분 함량이 감소한다. 러닝 후 스트레칭하기 위해 따뜻한 실내로 이동할 때도 수분 손실이 가속화한다. 이는 피부 건조를 유발하고 각질이 쌓이게 하는 요소다. 두꺼운 각질은 피부 수분 균형을 파괴해 전반적인 피부 결 손상뿐만 아니라 노화를 촉진하는 악순환을 낳는다.
건조하고 찬 바람이 피부 노화 촉진
전문가들은 겨울철에도 러닝을 즐기는 사람들의 피부 고민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에스테틱 시술로 ‘초음파 리프팅’을 꼽는다.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High-intensity focused ultrasound)를 활용한 초음파 리프팅은 피부 속 콜라겐 재생성에 효과적이다. 피부 진피층과 근막(SMAS)층의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재생성을 촉진해 겨울철 러닝으로 혹사당한 피부 처짐을 개선하는 데 용이하다.

갤러리아피부과의원 개포도곡점 서지명 원장은 “야외 러닝을 즐기는 러너들은 자외선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자외선에 의한 광노화는 피부 탄력 섬유를 감소시키며 피부 노화의 주범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이어 서 원장은 “피부 노화에 따른 주름과 처짐을 예방하기 위해선 효과적인 초음파 리프팅을 통한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초음파 리프팅은 처짐을 개선하는 리프팅 효과뿐 아니라 피부 타이트닝, 모공과 잔주름 개선, 피부 결 향상을 가져오며 전반적인 피부 노화를 억제하고 피부 탄력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술 후 회복이 빠른 것도 장점이다. 서 원장은 “초음파 리프팅은 비침습적인 시술로 빠른 회복이 가능해 평소 활동량이 많은 러너들에게 적합하다”며 “다운 타임이 없어 일상에 지장을 주지 않고 부담 없이 피부 건강을 회복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표적인 초음파 리프팅 시술인 울쎄라의 경우 1.5㎜ 트랜스듀서를 활용하면 기존에 잘 알려진 피부 리프팅 효과뿐 아니라 콜라겐과 엘라스틴 재생을 촉진하면서 전반적인 스킨 퀄리티까지 향상해 피부 표면을 균일하고 탄탄하게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