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POWER-PIONEER 심포지엄’이 지난 달 11일, 12일 양일 간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호텔에서 개최됐다. 행사에는 약 130여 명의 안과 전문의가 참석해 활발한 논의를 이어갔다. 더원서울안과 박정현(사진) 원장도 이날 행사에서 망막 질환 관리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국내 건강보험 급여를 받은 항-혈관내피성장인자(anti-VEGF) 치료제인 아일리아 8mg의 임상적 유용성과 최신 연구결과가 심도 있게 다뤄졌다. 지난 달부터 급여가 적용된 아일리아 8mg는 기존의 아일리아 2mg보다 4배 높은 용량으로, 현재 국내 허가된 anti-VEGF 치료제 중 유일하게 최대 20주까지 투여 간격 연장이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행사에서는 아일리아 8mg의 3상 연구인 PULSAR와 PHOTON 데이터를 중심으로 신생혈관성(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nAMD)과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관리에 대한 연구결과가 논의됐다. 출시 이후 실제 처방 증례가 공유돼 아일리아 8mg의 치료 효과와 임상적 유용성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아일리아 8mg은 현재 허가된 anti-VEGF 중 황반변성과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 손상 치료에 더 적은 주사 횟수로 환자들의 치료 부담을 낮췄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아일리아 8mg은 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PULSAR 연구와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PHOTON 연구에서 모두 대조군인 아일리아 2mg 대비 더 적은 주사 횟수에도 비열등한 시력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해부학적 결과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의 개선 효과를 보였다. 나아가 48주차까지 강력한 망막액 조절 효과가 유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두 연구 모두 48주차까지 안내염, 폐쇄성 망막혈관염 등의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아일리아 2mg과 유사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
더원서울안과 박정현 원장은 “황반변성처럼 실명에 이를 수 있는 망막 질환은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가 중요하다”며 “이 가운데 아일리아 8mg이 망막 질환 치료의 편의성을 향상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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