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은 하루 평균 5시간 스마트폰과 PC를 이용한다. 일반적인 수면 시간(7시간)을 제외하고 활동 시간의 약 3분의 1은 디지털기기를 사용하는 셈이다.
이처럼 디지털기기를 오랜 시간 사용하면 눈의 피로도가 증가해 시야가 흐릿해지는가 하면 눈에 이물감, 가려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디지털기기 화면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로 두통, 수면장애를 겪기도 한다. 글로벌 안경렌즈 전문 기업 에실로코리아는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했다.
그중 하나가 의식적으로 눈 깜빡이기다. 디지털기기를 사용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눈을 깜빡이지 않아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기 쉬워서다. 눈 운동도 눈의 피로를 더는 데 도움된다. 먼저 위아래로 5회 이상 반복해 눈을 움직인 다음 눈을 감았다 뜨기를 반복한다. 이후 좌우로 눈을 5회 이상 움직이고 또다시 눈을 감았다 뜬다.
눈 건강에 좋은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도 피로도를 낮추는 방법이다. 특히 등푸른 생선, 녹색 채소는 비타민을 비롯해 EPA, DHA 등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가 다량 함유돼 있다. 또 가까운 거리의 모니터를 지속적으로 응시하면 눈의 근육이 긴장 상태를 유지해 금세 피로해지는 만큼 눈과 모니터 사이의 거리를 40cm 이상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
하지수 기자 ha.ji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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