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통로 복강경 수술은 배꼽에 1.5cm 정도의 단 하나의 절개창으로 복강경 포트를 통해 카메라와 수술기구를 넣어 행하는 고난도의 수술법이다. 한솔병원 복강경수술센터 의료진은 이 수술법으로 외과 질환자의 90% 이상을 치료하고 있으며 절개창이 3~4개인 기존 복강경 수술과 비교하여 출혈과 흉터,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
현재까지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 후 감염이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으며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을 탈장뿐만 아니라 충수염, 대장암, 담낭 절제술에도 적용하고 있다. 또 외과·내과·영상의학과 의료진이 유기적으로 협진해 질환에 대해 정확한 진단을 위한 검사부터 수술까지 신속하게 이루어지는 원스톱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철승 진료부장은 “한솔병원은 복강경 수술시 99% 이상 개복 수술로의 전환 없이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로 마무리하는 숙련도 높은 의료진이 협진을 통해 환자를 최우선으로 치료한다”며 “앞으로도 한솔병원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하고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지역거점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솔병원 의료진은 세계적 권위의 학회지인 SCI 국제학술지 논문을 국내 최다인 72편 발표했다. 특히 복강경 로봇 수술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3월 한솔병원은 자가고정 메쉬를 이용한 한솔-롤 접기 방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국제학술지 ‘Asian Journal of Surgery’ 온라인에 게재했으며 4월에는 로봇 수술을 대체할 수 있는 아티센셜 미니 로봇 수술법은 ‘Asian Journal of Surgery’ 온라인에 출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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