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L은 혈관 내막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흡입해 체외로 배출하는 유일한 대사경로다. HDL의 콜레스테롤 배출 기능은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지 않도록 하고 혈관 내경을 넓혀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치매, 말초혈관 질환 등 혈관 질환 예방을 돕는다. 이 밖에도 HDL의 항산화, 항염증, 항혈전, 혈관 내피세포 성장 촉진 등 유용한 혈관 보호 기능이 입증됨에 따라 다양한 질환에서 임상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심포지엄에선 HDL을 장수인자로 선언하고 HDL의 구조와 인체에 유용한 기능, 그 응용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면 올해엔 최신 HDL 연구 성과 발표와 심장·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다룬다.
1부에선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HDL의 중요성’을 주제로 ▶케리앤 라이(호주 UNSW 시드니 의생명과학대학) 교수의 ‘만성질환 예방 및 치료에서 HDL의 역할’ ▶사라이 멘도자(쿠바 국립과학연구소(CNIC)) 국장의 ‘대사증후군 환자에서의 폴리코사놀 항산화 효과’가 발표된다.
2부에선 ‘뇌 건강과 장수인자 HDL’을 주제로 ▶로라 칼라블레시(이탈리아 밀라노대 약리학) 교수의 ‘신경퇴행성 질환에서 HDL의 역할’ ▶타쿠지 시라사와(일본 시라사와 항노화 의학 연구원) 원장의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폴리코사놀’ 발표가 이어진다.
3부에선 ‘심혈관질환과 장수인자 HDL’을 주제로 ▶조경현(한국 레이델연구원) 연구원장이 ‘쿠바산 폴리코사놀에 의한 HDL의 양과 질의 향상 및 혈압, 콜레스테롤 유출, 코엔자임 Q10 대사 개선’ ▶아난드 로하트기(미국 사우스웨스턴대 메디컬 심장학과) 교수가 ‘HDL과 심혈관 대사 건강’ ▶케이지로 사쿠(일본 키에츠카이 나카가와 병원) 원장이 ‘HDL과 죽상동맥경화증’ ▶테오도로스 켈레시디스(미국 사우스웨스턴대 메디컬센터 내과) 부교수가 ‘HIV 감염인구(PLWH)의 심혈관 질환(CVD)에서 HDL 역할의 중요성’을 강의한다.
제2회 장수인자 HDL 심포지엄의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dlsymposium.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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