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미 기자 kwon.sunmi@joongang.co.kr
-타이레놀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으로 유명하다.
“해열진통제로 쓰이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은 다양한 증상 대처에 활용된다. 열을 빠르게 떨어뜨리면서 두통, 치통, 월경통, 근육통, 류머티스성 통증 같은 급성·만성 통증 완화를 위해 사용이 가능하다. 타이레놀의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은 통증 완화 효과가 빠르면서 위장 장애 부담이 적은 점이 특징이다. 약물 상호 작용 부작용도 적다. 현재 타이레놀은 안정성·효과를 바탕으로 국내 성인용 해열진통제 시장 1위이면서, 세계 판매 1위 제품으로 성장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타이레놀 브랜드 제품은 소아부터 성인까지 연령별 특성에 맞춰 통증을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제제만 ▶어린이 타이레놀산 160㎎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 ▶타이레놀산 500㎎ ▶타이레놀정 500㎎ ▶타이레놀 8시간ER서방정 등 5종류다. 이 외에도 여성 월경통과 부기 관리에 특화한 ▶우먼스 타이레놀정, 종합감기약인 ▶타이레놀 콜드-에스정 등 2종류의 아세트아미노펜 복합제도 있다.”
-타이레놀은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도 용량·용법에 따라 여러 제품이 있던데.
“타이레놀의 강점이다. 해열진통제는 어디가 아픈지, 얼마나 오래 통증이 지속되는지에 따라 적합한 제품이 따로 있다. 두통·치통 등 일상 속 통증이라면 빠른 진통 효과를 보이는 타이레놀정 500㎎이 좋다. 약을 먹으면 15분만에 진통 효과를 보인다.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으로 위장 장애 부담이 적고 청소년도 복용이 가능하다. 한 번에 1~2정씩, 통증 관리가 필요할 때 4~6시간 간격으로 먹는다. 하루 최대 8정(4000㎎)을 초과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동일 효과를 지닌 파우더형 제형인 타이레놀산 500㎎도 있다. 알약과 달리 물 없이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고, 스틱파우치 형태로 휴대·보관 편의성이 높다.
근육통·관절통으로 진통 효과가 좀 더 오래 유지돼야 한다면 타이레놀 8시간ER서방정을 고려한다. 이중 구조 설계로 진통 유효성분이 절반은 빠르게, 나머지는 서서히 녹는다. 진통 효과가 최대 8시간 유지된다. 타이레놀 8시간ER서방정은 한 번에 2정씩 8시간 간격으로 하루 최대 6정 복용할 수 있다. 이 약은 임의로 쪼개 먹으면 안 된다. 서방정의 이중 구조가 파괴돼 약효 시간이 짧아질 수 있다.
어린이 제품도 있다.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인 타이레놀 제품은 생후 4개월부터 투약이 가능하다.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영유아는 현탁액 제형을, 만 7세 이상 소아는 파우더 형태로 혀에 바로 닿으면 녹는 산제 형태로 선택하면 좋다. 두 제형 모두 체중에 따라 적정 투여 용량을 조절할 수 있다. 감기로 아플 때 외에도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잇몸을 뚫고 나오는 치통으로 힘들어 할 때, 낮에 신나게 뛰어놀고 밤에 자다가 근육통을 호소할 때, 급성장기 아이들이 성장통을 호소할 때도 어린이 해열진통제 제품으로 통증을 조절할 수 있다. 타이레놀은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한 해열진통제 브랜드라는 점에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고 본다.”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제품은 뭔가.
“안전상비의약품으로 지정된 타이레놀 500㎎과 어린이 해열진통제 제품인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이다. 2012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안전상비의약품으로 지정돼 공급하고 있다. 안전상비의약품은 약국이 문을 닫는 공휴일이나 심야 시간대 의약품 구입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이중 타이레놀 500㎎은 지난해 가장 많이 공급된 안전상비의약품이기도 하다. 다양한 임상 연구를 통해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의 안전성·유효성은 입증하면서 소비자가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는 해열진통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생각한다.”
-복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던데.
“물 없이 복용 가능한 파우더형 제품이다. 켄뷰는 지난해 아시아 최초로 성인용 파우더형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산 500㎎ 제품을 한국에 출시했다.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 제품 시장군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변화다. 파우더형 해열진통제는 혀 위에서 바로 녹아 물 없이 간편하게 복용이 가능하다. 어린이용 타이레놀산 160㎎ 제품도 있다.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고령층이나 7세 이상 어린이의 복약 편의성을 높였다고 본다. 이들 파우더형 제품은 폴리머 코팅 기술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특유의 쓴 맛을 줄이고 달콤한 와일드 베리향을 구현했다. 또 스틱 파우치 형태로 휴대성도 좋다.”
-타이레놀 더블 히어로는 어떤 캠페인인가.
“통증 유형에 따라 적합한 제품이 다르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캠페인이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타이레놀 제품은 약효 성분 방출 속도에 따라 투약 후 15분 만에 빠르게 약효가 나타나는 속방형 제품인 타이레놀 500㎎, 진통 효과가 8시간 동안 오래 유지되는 서방형 제품인 타이레놀 8시간ER서방정이 있다. 두통·생리통·치통 등 빠른 통증 완화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속방형 제품이, 근육통·관절통 등 오래가는 통증에는 서방형 제품이 적합하다. 타이레놀 더블히어로 캠페인은 ‘타이레놀 빠른 걸로 주세요’ ‘타이레놀 근육통에 오~래 가는 거 주세요’의 직관적인 메시지를 활용해 증상과 약효 지속 시간을 강조해 소비자가 보다 쉽게 자신의 통증에 적합한 타이레놀 제품을 인식해 구매·복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점은.
“타이레놀 브랜드 신념 중에서 ‘통증은 인간의 일부분이며, 그 통증을 극복하려는 의지 또한 마찬가지다(Pain is part of being human, but so is the will to get past it)’라는 내용이 있다. 통증 케어는 조건 없이 모든 사람에게 접근 가능해야 한다는 믿음을 기반으로 많은 소비자가 일상에서 개인의 증상·상황에 따라 적절한 제품을 복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 또 소비자를 위한 새로운 제형 연구로 세계 판매 1위 해열진통제 브랜드인 타이레놀의 신뢰를 강화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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