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뱉은 수박씨, 질환 예방 효과 ‘톡톡’

인쇄

성인병 예방하고 성장 발육에 도움

여름철 대표 과일로 꼽히는 수박. 수박을 먹을 때 씨는 뱉어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를 섭취하면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다만 수박씨를 그대로 삼키면 소화불량을 야기할 수 있어 섭취 방법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수박씨는 다양한 효능을 갖고 있다. 대표적인 게 성인병 예방이다. 수박씨에 풍부한 리놀렌산은 체내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성인병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수박씨에는 각종 비타민과 칼슘, 단백질, 무기질이 함유돼 성장 발육에도 효과적이다. 효능은 또 있다. 노폐물을 배출시켜 혈액을 맑게 해주고 방광염 증상을 완화하도록 돕는다. 피부 질환, 변비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다.


수박씨는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 수박씨를 그대로 씹어 먹거나 삼키면 소화불량이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잘 씻어 물기를 제거한 다음 마른 팬에 바삭할 정도로 충분히 볶아 먹는다. 껍질이 부드러워지고 소화가 더 쉬워진다. 수박의 과육과 함께 믹서기에 갈아 주스로 음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아울러 모든 과일 씨가 몸에 좋은 건 아니라는 사실도 알아두면 좋다. 복숭아나 살구, 자두 씨에는 시안 화합물이 다량 함유돼 있다. 시안 화합물은 식물이 외부의 위험 물질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고 방어하는 화학 성분이다. 이 성분이 인체에 들어가면 생체의 호흡을 방해하고 청색증을 야기할 수 있어 씨를 제거하고 먹는 게 바람직하다.
하지수 기자 ha.jisu@joongang.co.kr

 

< 저작권자 © 중앙일보에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