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트림과 가슴 통증, 식도가 보내는 구조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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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산 식도 역류 예방하려면 생활습관부터 개선

속이 불타는 느낌인 역류성 식도염으로 괴로워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목에 이물질이 걸린 듯한 불편감과 가슴 쓰림도 나타난다. 증상이 반복되면 식도 점막 손상과 염증으로 진행한다. 생활습관을 바꾸고 증상을 인지하면 역류성 식도염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 대전선병원 소화기센터 최유아 전문의와 함께 역류성 식도염에 관한 핵심 포인트 4가지를 알아본다. 
 

1. 위와 식도 사이 괄약근 약해지면서 발생  

역류성 식도염은 위와 식도 사이 괄약근의 조이는 기능이 약해져 발생한다. 이런 탓에 위 속 내용물이 거꾸로 올라오는데, 이때 내용물에 섞인 위산이 식도 점막을 손상시킨다. 주요 증상은 속이 타고 가슴이 쓰리며 목에 뭔가 걸린 느낌, 목소리 변화와 가슴 통증, 메스꺼움 등이다. 잦은 트림이 계속되는 것도 주요 증상의 하나다. 
 

2. 환자 절반은 위 내시경으로 진단받아

기본 진단은 ‘위 내시경’이다. 환자 절반이 위 내시경 단계에서 역류성 식도염으로 진단받는다. 위 내시경 검사만으로는 애매모호해 더 확실한 진단이 필요할 땐 식도 산도 검사, 식도 내시경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3. 바렛식도면 매년 위 내시경으로 암 예방 검진

역류성 식도염이면 위산분비억제제(PPI)와 위장관운동촉진제라는 약물로 해결한다. 완전히 치료되려면 보통 몇 달이 걸린다. 역류성 식도염 합병증으로 식도가 좁아지는 문제가 나타났으면 식도 확장술로 식도 길을 열어볼 수 있다. 바렛식도라는 합병증도 있다. 식도 밑쪽 세포가 변형되는 질환이다. 바렛식도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식도암 발병 위험이 30배 높다고 알려진다. 매년 위 내시경 검진을 받는 것이 암 예방을 위한 조치다. 
 

4. 신 과일주스와 탄산음료는 가끔만 

역류성 식도염 예방의 기본은 생활습관 교정이다. 야식과 과식을 자제하는 것으로 시작하면 된다. 식사 후에는 바로 눕지 않아야 위산 역류 방지를 돕는다. 신 과일주스와 탄산음료는 식도 점막을 자극하므로 가끔만 먹는 게 좋다. 술, 담배, 커피는 가급적 줄이고 체중 조절로 비만을 예방하는 건 기본이다.
이민영 기자 lee.m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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