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연 2회 주사 투여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렉비오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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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에 사용하는 siRNA(소간섭 메신저리보핵산) 주사제 '렉비오프리필드시린지'(성분명 인클리시란나트륨)를 허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상지질혈증은 혈중 지질 성분이 비정상적으로 높아 인체 생화학적 대사 경로에 결함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렉비오프리필드시린지는 기존 1차 치료제인 스타틴계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 기존 치료제와 병용해 사용한다. 최초 투약 시 3개월 간격으로 2회 투약한 다음 6개월 마다 투약해 약물 치료 순응도가 높다는 평가다. 

렉비오프리필드시린지의 주성분인 인클리시란나트륨은 화학적으로 합성된 이중나선 구조의 siRNA으로, 간세포 내에서 PCSK9 단백질의 합성을 억제해 혈중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수치를 낮춘다. PCSK9는 혈중 LDL-C를 간세포 내로 유입·제거해 혈중 LDL-C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수행하는 간세포의 'LDL 수용체'와 결합해 분해를 유도하는 단백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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