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못할 남성의 콤플렉스 여유증, 현명한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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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 여유증일 땐 지방 흡입과 유선 조직 절제술 병행해야

여름이 다가올수록 말 못 할 고민으로 속앓이를 하는 남성들이 있다. 여성처럼 가슴이 봉긋 튀어나온 여유증(여성형 유방증) 환자다. 날이 더워지면 옷차림이 얇아져 콤플렉스가 더욱 도드라질 수밖에 없다.  

여유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반재상 대표원장은 "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거나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으면 여유증이 생길 수 있다"며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으로 인한 비만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청소년기 성장 과정에서 일시적인 호르몬 불균형이 생겨 여유증을 경험하는 경우도 있다.

여유증의 대처 방법은 그 유형에 따라 달라진다. 여유증은 크게 가성·진성 여유증으로 나뉘는데 가성 여유증은 가슴에 지방이 축적돼 발생한다. 진성 여유증은 호르몬 불균형으로 유선 조직이 증식해 생긴다.

반 원장은 "유선이 거의 없이 지방이 발달한 가성 여유증이라면 지방 흡입만으로도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진성 여유증은 지방 흡입과 유선 조직 절제술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선 조직을 없앨 때는 대부분 미세하게 유륜을 절개해 수술을 진행한다"며 "유선 조직을 제거한 다음 지방 흡입을 통해 가슴 형태를 잡아주면 만족도를 더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지방의 양을 알맞게 제거하는 일이다. 반 원장은 "너무 많은 양을 없애면 그 부분이 움푹 꺼져 보일 수 있기 때문"이라며 "적당한 양을 정확하게 제거하면 여유증 재발 우려도 낮아진다"고 했다.
하지수 기자 ha.ji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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