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성·효과성 높은 한약 전하는 ‘자생메디바이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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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약 건보 적용 2단계 시범사업과 함께 더욱 주목

지난 4월 29일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이 시행됨에 따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한약 조제에 대한 필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한약은 한의치료에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치료법이다. 하지만 우리 고유의 치료약임에도 불구하고 한약이 어떤 조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지 아는 사람은 드물다. 

자생메디바이오센터 전경

지난해 10월 출범한 국내 최대 규모의 한약 통합조제시설인 자생메디바이오센터(이하 ‘센터’)는 자생한방병원이 30여년 간 쌓아 올린 ‘한약 노하우의 정수’로서, 국민이 한약에 대해 안심할 수 있도록 안전성, 효과성이 보장된 한약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일일 최대 1500명분 한약 조제…‘국내 최대’ 통합조제시설
자생메디바이오센터(이하 ‘센터’)의 규모는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7000평에 이른다. 제약업계 의약품 제조시설에 준하는 최첨단 시설뿐만 아니라 자체 안전성, 유효성 평가가 가능한 품질관리 시설이 포함됐다. 실제로 센터에서는 연간 약 800톤에 달하는 한약재 가공, 일일 1500명분의 한약 조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자생한방병원은 지난 30여년간 한약의 표준화와 과학화를 위해 연구와 인프라에 꾸준히 투자해왔다. 안전성을 직접 검증하고 품질과 효능을 더욱 높이기 위한 노력 또한 지속했다. 덕분에 센터에는 독보적인 한약재 가공시설이 마련됐다.

센터는 대한민국약전 등에 등재된 600여 가지 한약재 중 약 80%에 달하는 460품목에 대한 신고 및 허가를 마쳤다. 특히 한약재는 원산지에 따라 품질 차이가 크기 때문에 전 세계 각지로 검수인들을 파견해 최상급 한약재를 확보한다.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국제거래 협약인 ‘CITES(the Convention on International Trade in Endangered Species of Wild Fauna and Flora)’에 수재된 한약재는 철저히 기준을 준수해 수입한다.

'유일무이' hGMP 우수업체 5년 연속 선정…한약재 가공·공급 인프라
일반 식품용 한약재는 누구나 구입이 가능하지만 의약품용 한약재는 차이가 있다. 2015년 hGMP(한약재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 제도가 전면 의무화됨에 따라 한의원·한방병원에서는 엄격한 절차를 거친 한약재 규격품만을 활용해 한약을 조제해야 한다.

자생메디바이오센터 한약사가 한약을 조제하고 있다.

특히 센터의 한약재 가공 및 공급 인프라는 국내 최초로 식약처의 hGMP(한약재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실사를 거쳐 인증을 획득했으며 2018년부터 실시한 hGMP 우수업체 선정에서도 5년 연속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그동안 품질에 있어 단 한 번의 행정처분도 받지 않았을 정도로 관리에 각별한 노력을 기하고 있다.

특히 센터는 사전품질검사부터 입고, 출고검사까지 자체적으로 최소 9회 이상의 시험을 까다롭게 운영 중이다. 중금속, 잔류 농약, 순도시험, 성분 확인 시험 등의 철저한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그 중 잔류농약시험 종류만 해도 약재에 따라 많게는 100가지가 넘는다.

자동화 통한 정확하고 위생적인 조제…24시간 수처리로 불순물도 ‘제로’

자생메디바이오센터 직원이 탕전기를 조작하고 있다.

한약 탕전은 센터 내 전문 한약사들에게 실시간으로 전송되는 처방전에서부터 시작된다.

한약사들은 이에 맞게 한약재를 검수하고 조제를 진행한다. 조제가 완료되면 환자 인식표를 부착한 뒤 탕전기에 넣어져 추출단계로 넘어간다.
 무압력방식(대류순환식) 탕전기는 한약재 성분의 효율적인 추출과 한약 맛의 부드러움을 극대화한다.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최적의 시간, 압력, 온도 등을 설정해 정확하고 표준화된 조제가 가능하다.

또한 층마다 독립적으로 구축된 공기조화시스템(HVAC System)이 최적의 조제 환경을 위한 깨끗한 공기와 적절한 온·습도를 유지해 준다. 처방에 맞게 추출된 탕전액은 전용 배관을 통해 지정된 충진기로 흘러간다. 스파우트팩에 충진이 완료되면 용량과 외관 검수 후 거대한 레토르트 멸균기에서 고온·고압의 멸균 작업이 진행된다.

한약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한약재 관리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물’이다. 센터는 한약재를 세척하거나 조제하는 과정에 사용되는 모든 물을 건물 지하의 대규모 수처리시설에서 24시간 관리한다. 마이크로, 카본, 멤브레인필터로 이어지는 역삼투압방식과 전기탈이온방식(EDI) 시스템으로 정수한 정제수에 유기체탄소, 전도도, 미생물 검사 등을 깐깐하게 진행해 불순물이 전혀 없는 무결점 상태를 유지한다.

자생메디바이오센터 내 수처리시설.

센터는 고품질의 안전한 한약을 조제하는 첨단 핵심시설로 거듭나 국내를 넘어 세계를 향한 한약 발전의 교두보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센터 관계자는 “더욱 안전하고 고품질의 한약을 조제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노력 중”이라며 “꾸준히 R&D 투자를 지속해 첩약을 비롯한 한약의 보장성 강화를 위한 근거와 기준들을 제시해나가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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