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병원은 미국 클리블랜드에서 진행된 2024 미국 소화기내시경·복강경 국제학술대회(2024 SAGES)에서 단일공 복강경 서혜부 탈장 수술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한솔병원 이철승 진료부장은 2018년 9월부터 2023년 8월까지 탈장으로 한솔병원을 찾은 환자 중 단일공 복강경 서혜부 탈장 수술을 받은 1354명의 환자를 분석했다. 그 결과 수술 후 재발률이 0.14%(2명)로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단일공 복강경을 이용한 서혜부 탈장 수술은 1.5㎝ 작은 구멍을 통해 수술하기 때문에 흉터를 최소화해 상처 부위가 보이지 않기를 원하는 사람에서 만족도가 높다.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수술 후 하루 이내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특히 수술 기기가 복강 내로 들어가지 않는 복막외 접근법으로 근육 아래의 복막을 보강해 재발률이 적다는 분석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이철승 진료부장은 2건의 전자 포스터(E-Poster) 발표를 통해 한솔병원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의 완전성을 확인했으며 다관절 수술기기 아티센셜 수술법을 보고했다. 아티센셜은 적은 비용으로 로봇 수술과 거의 동일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철승 진료부장은 “탈장 재발률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솔병원은 최근 자가고정 메쉬를 이용한 한솔-롤 접기 방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국제학술지 'Asian Journal of Surgery' 3월 온라인에 출판했고, 로봇 수술을 대체할 수 있는 아티센셜 미니 로봇 기술은 'Asian Journal of Surgery' 4월 온라인에 출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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