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갱년기를 위해 지켜야 할 3가지

인쇄

카페인 줄이고 단백질 충분히 섭취해야

'제2의 사춘기'라고도 불리는 갱년기는 노년기로 접어들며 심리적, 신체적 변화를 겪는 시기를 일컫는다. 이 시기 찾아오는 증상은 다양하다. 여성의 경우 얼굴이 화끈거리는가 하면 식은땀이 나고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한다. 신경이 예민해지고 우울증, 불면증도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다가는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갱년기 이후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지켜야 할 생활 습관은 뭘까. 뉴트리션 전문 기업 허벌라이프의 도움말로 건강한 노년을 보내기 위한 여성 갱년기 관리법 세 가지를 소개한다. 
 
1. 주기적인 유산소·근력 운동
주기적인 유산소와 근력 운동은 일상에 활력을 주고 근골격량 유지, 심장 건강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규칙적인 운동은 골밀도 감소에 의한 골절 예방에 효과적이다. 여기에 스트레스와 피로를 해소하고 에너지를 높이는 역할도 한다. 단, 신체 상태에 맞지 않는 과격한 운동은 오히려 몸에 해가 될 수 있다. 자신에게 맞는 적당한 강도로 빠르게 걷거나 수영, 등산, 요가 등 몸 전체를 움직이는 활동을 하는 게 좋다.
 
2. 카페인 섭취 줄이기

여성 호르몬 감소로 인한 수면 장애, 뼈·관절 약화는 갱년기의 대표 증상이다. 수면을 방해할 수 있고 칼슘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카페인 섭취는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 이 시기 근육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귀리, 호박씨, 우유, 두유, 흰 살 생선을 꼽을 수 있다. 이외에도 미네랄, 칼슘, 마그네슘, 마그네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를 함유한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면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3. 건강기능식품 섭취
식습관으로만 영양을 챙기기 어렵다면 건강기능식품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갱년기 극복에 도움을 주는 성분 중 하나는 피크노제놀이다. 피크노제놀은 프랑스해안송껍질추출물로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다. 체내 유해한 활성산소 제거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하지수 기자 ha.jisu@joongang.co.kr

 

< 저작권자 © 중앙일보에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