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서울안과가 개원 12주년을 맞아 지난 18일 용산청소년센터 4층 꿈이룸극장에서 특별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음악회는 센트럴서울안과 방문 고객과 시각장애인연합회 용산지회 회원, 재가노인지원센터 소속 어르신을 대상으로 ‘음악으로 그리는 눈부신 시선’이란 주제로 열렸다. 음악회에는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최초의 고법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조경곤 고수와 전북도립국악원 교수이자 전북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춘향가 예능보유자인 모보경 명창, 김형택 재즈 뮤지션, 밴드 ‘고니아’ 대표가 함께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판소리와 대금산조, 기타 연주 등 다채로운 음악과 풍성한 공연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의사와 환자로 인연을 맺은 조경곤 고수와 센트럴서울안과 최재완 원장의 대담이 이뤄져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두 사람은 따뜻한 인연을 쌓아가게 된 이야기를 나누며 관객들에게 삶에 대한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 최재완 원장은 “조경곤 고수는 복잡한 질환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깊은 연을 맺게 됐고 이런 만남이 음악적 협업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조경곤 고수와 협력해 많은 사람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조경곤 고수 역시 “스치는 인연을 관계로 발전시킨 최재완 원장에게 감사하다”며 “올해로 고법 무형문화재 예능보유 10년을 맞았다. 센트럴서울안과와의 아름다운 동행과 예술적 교류를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를 만들어줘서 매우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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