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오케스트라, 취약계층 아동 위해 무대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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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서 연주회 개최

코리안 닥터스 오케스트라의 '찾아가는 음악회' 장면.
 

의사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가을 정취를 더할 클래식 공연을 연다. 25개 의과·치과대학 출신 의사들로 이뤄진 코리안 닥터스 오케스트라는 "오는 19일 오후 5시 경기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연주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코리안 닥터스 오케스트라 단원은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다. 이들은 지난해 창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번 연주회도 그 일환으로 마련됐다. 코리안 닥터스 오케스트라는 연주회의 수익금을 아동·청소년 음악 교육을 위한 사회공헌기금으로 사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공연에서는 시벨리우스 교향시인 핀란디아뿐 아니라 막스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5번 등을 들려준다. 오케스트라 단원 외에 정치용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지휘자, 김다미 서울음대 교수는 바이올리니스트로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연주회 입장권은 전석 2만원으로 인터파크, YES24 티켓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코리안 닥터스 오케스트라 단장인 서울대병원 소아정형외과 조태준 교수는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음악의 아름다움을 나눌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하지수 기자 ha.ji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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