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하대병원이 보건복지부의 ‘2023년 의료질평가’에서 전국 최상위 등급(1등급-가)을 획득했다. 이로써 인하대병원은 4회 연속 최상위 등급을 받은 인천의 유일한 의료기관이 됐다.
의료질평가는 의료기관이 환자에게 제공하는 의료서비스 수준을 측정해 의료기관별로 평가하는 제도다. 올해 평가는 전국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종합병원 364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번 평가에서 인하대병원은 ▶환자 안전·의료질·공공성·전달체계 및 지원활동 영역 ‘1-가 등급’ ▶교육수련 영역 ‘1등급’ ▶연구개발 영역 ‘1등급’ 등 모든 영역에서 최상위 등급을 기록했다. 평가가 시작된 2015년부터 9차례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인하대병원은 상급종합병원으로서 ‘환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 암 치료와 급성 심뇌혈관 질환 등 중증 질환 필수의료 분야의 최고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인력과 인프라 강화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정책수가 정책을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미리 갖췄다.
병원은 정부가 목표로 설정한 14개 세부과제 중 ▶소아 중환자실 운영 ▶신생아실, 모자동실 운영 ▶집중치료실, 격리실, 무균치료실 운영 ▶중증응급환자 응급실 내원 24시간 내 치료 ▶심뇌혈관 질환 네트워크 구축 ▶중증 진료체계 강화(의료기관 연계 및 협력체계 구축) 등 이미 12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택 인하대병원장은 “병원의 의료 수준을 나타내는 의료질평가에서 연속으로 최상위 등급을 얻어 모든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계속해서 고품질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 중증 질환 치료 잘하는 병원, 환자들이 믿고 찾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고의 의료질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해 인천 정석타운 매입과 김포 인하대메디컬캠퍼스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영경 기자 shin.young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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