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 항저우 아시안게임 의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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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5종 국가대표 정밀 검사 및 치료 담당

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이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의료 지원에 나섰다. 선수들이 최고 기량을 발휘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근대5종 금메달리스트 이지훈 선수의 정밀 검사와 치료를 담당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선수는 이번 아시안게임 승마 종목에서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따냈다. 연습 중 발생한 낙마 사고를 극복하고, 불굴의 투지로 좋은 성적을 거둬 전 국민에게 감동을 안겨줬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대회 기간 김호중 응급의학과 교수를 항저우 아시안게임 의료지원 팀장으로 파견했다. 김 교수는 이 선수의 해당 경기를 의료지원 했으며, 낙마 사고 시 신속한 조치로 이 선수가 무사히 경기를 끝마칠 수 있도록 힘썼다. 경기 후 이 선수가 지속적인 두통을 호소하자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김 교수는 지난 26일 이 선수와 동행해 귀국하고 순천향대 부천병원 입원을 도왔다. 이후 다른 선수들의 의료지원을 위해 27일 항저우로 다시 돌아갔다.

김 교수는 “이 선수가 경기 전 사고를 잘 극복하고 메달을 2개 획득해 현지 의무위원으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을 비롯해 다양한 의료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언제 발생할지 모를 부상과 응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대한민국 대표 선수단의 의료지원과 치료를 맡게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선수단의 좋은 성적을 위해 대회가 끝날 때까지 병원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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