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포도나무병원(병원장 이동엽)이 8월부터 뇌·심장·재활 분야 특화 진료를 담당하는 뇌혈관센터, 심혈관센터, 관절기능센터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뇌혈관·심혈관 질환은 암을 제외한 국내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한다. 최근 뇌혈관·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급증하고 있지만 위험 수준에 이르기까지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 고위험 질환이다 보니 국민 건강을 크게 위협한다. 그러나 조기 발견과 예방 활동이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참포도나무병원은 ▶뇌졸중, 뇌동맥류, 두통, 어지럼증 등 뇌혈관·뇌 신경 질환 ▶심근경색, 협심증, 부정맥, 가슴 통증, 두근거림 등 심장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진료하고 ▶스포츠 재활, 수술 후 재활, 교정 치료, 통증 치료, 후유증 치료에 특화한 분야별 센터를 각각 신설했다.

특히 특화센터 신설에 맞춰 뇌동맥류 수술 권위자인 정진영(신경외과·의학박사) 교수를 영입했다. 또 중앙보훈병원 심초음파센터장, 서울척병원 원장을 역임한 박중일(심장내과) 원장과 연세자세굿재활의학과 원장, 하늘병원 과장을 역임한 장재훈(재활의학과) 원장을 각 특화센터 전담 의료진으로 영입했다.
정진영 뇌병원장은 “신경외과 의사로서 무수히 많은 뇌 수술을 진행했지만 매년 급증하는 환자를 보며 보다 선제 조치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치료를 잘하는 것만큼 예방이 중요하다는 말이 의료 현장에서 실천돼야 한다는 것에 이동엽 병원장과 뜻이 일치해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참포도나무병원은 이번에 신설된 특화센터를 포함해 총 9개 분야별 특화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척추·관절·통증 치료 외에도 뇌와 심장, 혈관 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진료가 가능해져 지역 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진료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엽 병원장은 “의학이 발전함에 따라 수술에서 비수술로, 치료에서 예방으로 전환되고 있다. 심장 위 30㎝ 혈관 건강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남은 30년 인생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앞으로 예방·관리 중심의 입체적인 의료 서비스를 대폭 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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