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혈관 질환은 국내 주요 사망 원인으로 해마다 환자 수가 늘고 있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파열되는 뇌출혈을 꼽을 수 있다. 심하면 평생 후유증을 남기고 생명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들인 만큼 조기 검진과 처치가 중요하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처럼 치료 시기가 중요한 뇌혈관 질환의 특성을 고려해 신속하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뇌혈관센터를 13일 개소했다. 이곳에서는 뇌혈관 질환의 조기 진단은 물론 치료, 재활까지 한 번에 이뤄진다.
센터 전문의는 신경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응급의학과, 재활의학과 등 5개 진료과 소속 교수들이다. 센터장으로는 신경외과 유찬종 교수가, 부센터장으로는 재활의학과 이주강, 신경과 이영배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이들은 외래 진료를 통해 뇌혈관 질환 고위험군에는 질병의 조기 발견과 치료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응급실로 내원한 환자에게도 신속하고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한다. 치료 후에는 선도적인 재활 치료로 후유증을 최소화한다.
가천대 길병원 뇌혈관센터 유찬종 센터장은 "뇌혈관 질환 발병률의 증가세가 가파른 상황에서 뇌혈관센터는 병을 미리 찾아 치료하고 예방하는 방향으로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앞으로 국내 대표 뇌혈관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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