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mc, 인도네시아 마야파다와 맞손…‘K-지방흡입’ 글로벌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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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365mc 지방흡입센터 인도네시아 오픈


 

비만 치료 특화 의료기관인 365mc가 코로나19로 잠정 보류됐던 해외 진출 프로젝트를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과 협력해 재가동한다. 한국 비만 특화 병원이 글로벌 진출에 성공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365mc는 지난달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에서 마야파다 그룹과 365mc 인도네시아 병원 설립을 위한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재계 서열 5위인 마야파다 그룹은 은행, 에너지, 호텔, 쇼핑몰, 미디어, 부동산 등 주요 산업 영역에서 사업을 운영 중이다. 

이번 계약으로 365mc와 마야파다 그룹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마야파다 병원에 365mc 인도네시아 클리닉을 오는 7월 개원한다. 클리닉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고객을 대상으로 K-지방흡입 등 비만치료를 위한 선진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365mc는 2017년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M.A.I.L System)을 통해 현지 의료진에게 고도화된 지방흡입 의학 기술을 교육할 방침이다. 아울러 365mc 전국 네트워크 의료기관 전반의 의료시스템과 표준운영절차도 전수한다. 여기에는 최상의 지방흡입 수술 결과를 추구하는 365mc의 정신이 담겼다. 
 
마야파다 그룹은 합작투자 법인 설립과 공동 운영에 나서면서 365mc 인도네시아 현지 전문 의료진과 인력을 수급할 예정이다. 365mc 인도네시아 법인의 대표이사는 인도네시아 성형외과 의사협회(PERAPI) 전 사무총장인 그웬디 아니코(Gwendy Aniko)가 맡는다.


 

365mc 병원 K-지방흡입 선진 의학 기술 전파
마야파다가 365mc를 선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365mc가 가진 끈기 있는 집중력과 선진 의학기술 때문이다. 365mc는 20년간 비만의학 분야에만 집중해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했다. 2014년 개발한 지방추출 주사 람스와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앞서 365mc는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을 글로벌 진출의 핵심으로 삼고, 2019년 12월 지방흡입 글로벌 진출을 선포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모든 프로젝트가 잠정 보류됐다. 365mc는 코로나19로 인한 공백 기간 동안 정교한 글로벌 진출 전략을 세웠다. 프로젝트 시기가 늦어진 만큼 향후 과감한 추진력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365mc 김남철 대표이사는 “인도네시아 굴지의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K-지방흡입의 선봉이 될 365mc 인도네시아에 합작 투자하게 돼 기쁘다”며 “인도네시아를 넘어 베트남, 필리핀 및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북미, 유럽, 중동 지역까지 K-지방흡입과 의료한류의 붐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365mc 인도네시아 법인 옹 부디 세티완 위원장은 “365mc와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며 “365mc의 우수한 지방흡입 의료 기술력을 토대로 365mc 인도네시아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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