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보훈병원, ‘성과공유제’ 수익 사회에 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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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보훈병원은 중소기업과 성과공유제를 통해 다문화 종합복지센터 및 고양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 방역물품과 휠체어를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중앙보훈병원 보장구센터의 특허기술을 중소기업인 하우메디케어, 오소피아(대표 김경남)에 무상으로 이전하고, 매년 매출액의 3%를 사회에 환원하는 성과공유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중앙보훈병원 보장구센터가 기술 이전한 특허 기술은 ‘다기능 척추보조기(2018년)’와 ‘어깨 외전보조기(2021년)’이다. ‘다기능 척추보조기’는 착용자의 필요에 따라 압박 강도를 조절하며,  ‘어깨 외전보조기’는 어깨 고정 및 외전 각도 유지기능을 강화해 재활 및 치료효과를 높인 발명품이다.

중앙보훈병원의 성과공유제는 단순한 기부가 아닌,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수익을 동시에 창출하는 지속가능한 상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보장구센터가 갖춘 우수한 기술력과 특허권을 자체 개발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함으로써 매출 증진 및 제품 상용화를 지원한다. 나아가 매출액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환원하며 병원, 기업, 사회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

유근영 병원장은 “앞으로도 병원의 우수한 기술력을 민간 기업에 지속적으로 전파해 선순환 구조를 이어나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보훈병원은 요양급여 적정성평가 12개 부문 1등급, 관상동맥우회술 6년 연속 1등급을 획득하고,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평가에 5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상급병원 수준의 다양한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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