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플라본을 이퀄로 전환하는 일은 장내 미생물 효소에 의해 이뤄진다. 해당 기능성이 있는 유산균을 섭취해 장내 미생물 환경을 관리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 쎌바이오텍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가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해당 기능성이 있는 CBT 유산균을 선별해 이소플라본과 병행 투여할 경우 단독 투여보다 이퀄로의 전환율이 443배나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종의 유산균 시너지다. 이와 함께 연구소는 ▶체중의 유의적 감소 ▶복부 지방 감소 ▶자궁 환경 개선 ▶골 지표 증가 등을 추가로 확인해 특허 등록을 마쳤다.
연구소에 따르면 이소플라본을 포함한 영양제는 대부분 소장에서 흡수되며, 흡수율은 소장의 환경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쎌바이오텍은 이에 대한 결과를 토대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0년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국책과제에 선정돼 여성 갱년기 증상 개선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소플라본의 체내 흡수력을 높이기 위해 CBT 유산균과의 작용을 기반으로 한 연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아울러 고기능성 여성 갱년기 영양제를 개발하고 있다.
임태중 쎌바이오텍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 연구원은 “여성 인구 노령화가 가속화되는 시점에, ‘여성 갱년기 영양제의 대표 영양성분인 이소플라본의 전환율 및 흡수율 증가에 유산균이 시너지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는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자체 개발 유산균과 R&D 역량을 높여 효과적인 갱년기 증상 예방, 완화 및 치료용 제품까지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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