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임상병리사 1만1700여 명 한국서 모인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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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개국 찾아온 '세계임상병리사연맹총회(IFBLS)' 수원서 성료

지난 9일, 29개국에서 모인 임상병리사가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35회 세계임상병리사연맹총회 및 제60회 대한임상병리사 종합학술대회’ 성료를 축하하며 기념촬영에 임했다. [사진 대한임상병리사협회]  

대한임상병리사협회는 지난 10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35회 세계임상병리사연맹총회 및 제60회 대한임상병리사 종합학술대회’(이하 IFBLS 2022)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년간 미뤄왔던 대면 행사를 다시 가동한 첫 행사이기도 하다.

이번 'IFBLS 2022'에선 국내 회원 1만1531명이 사전등록을 마치며 큰 관심을 보였고, 29개국 200여명의 해외 회원들이 현장에 방문해 IFBLS 2022에 열기를 더했다.

지난 7일 윤희정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열린 이번 개회식에선 기원진 조직위원장의 개회 선언과 함께 장인호 대회장의 개회사, 한덕수 국무총리의 축사를 비롯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Marie Culliton IFBLS 차기 회장,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민원기 명예회장,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전사일 이사장, 일본위생검사기사회(JAMT) 미츠아키 나가사와 부회장 등이 축사를 이어갔다.
 

장인호 대한임상병리사협회장 겸 대회장. 

장인호(대한임상병리사협회장) 대회장은 “임상병리사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 방역의 최일선에 투입돼 고군분투했고,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져 대면 행사를 개최할 수 있게 된 데 대해 보람을 느낀다"며 "특히 두 번째 IFBLS 총회와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는 종합학술대회를 우리나라에서 함께 할 수 있게 돼 더욱더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마리아 밴 커코브 WHO 전염병 기술책임자. 

이어서 세계보건기구(WHO) 전염병 기술책임자 마리아 밴 커코브(Maria Van Kerkhove)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 공중 보건 기반 구축 발전에 준 영향'에 대해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선 연제 300여 편이 발표됐고 일본·대만 등 해외 학생과 국내 학생이 함께한 학생 포럼, 국내외 저명한 인사 초청 강연, 대한임상검사과학회지 우수 논문 발표·시상식, 중소 병·의원 학술 세션 등 회원 수요를 반영한 강의로 진행했다. IAC 국제세포전문임상병리사 자격인정시험도 병행했다.

IFBLS 2022는 풍성한 학술 프로그램 외에도 대규모 전시회를 운영했다. 한국로슈진단, 에스디바이오센서, 씨젠의료재단, 지멘스 헬시니어스와 같은 국내,외 저명한 임상병리 관련 기업 59곳이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또 해외 임상병리사에게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코리아빌리지, 무면허 의료행위와 불법의료행위 근절을 위한 공익신고 부스를 건강관리공단 인천·경기 지역본부와 함께 운영했다.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IFBLS 2022에선 임상병리사 역사를 담은 유물과 임상병리 관련 기업의 기술력 등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사진 대한임상병리사협회]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전시관도 주목받았다. 1년간의 준비 끝에 지난 8월 발간한 ‘대한임상병리사협회 60년사’를 전시하고, 협회 60년 역사에 대한 사진전과 내레이션을 동반한 설명을 회원에게 제공했다. 기념관과 함께 성현메디텍 역사전시관에선 ‘임상병리 역사 유물 전시관’을 운영해 임상병리 관련한 유물을 공개했다. 또 임상병리사의 삶이 녹아든 임상검사과학기술의 역사와 예술의 결합인 아크릴 유화 작품을 비롯해 종이작품, 팝아트, 폐자재를 이용한 설치작품을 전시했다.  

IFBLS 오프라인 현장에 오지 못한 회원을 위해 협회는 이달 16일까지 VOD 송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대한임상병리사종합학술대회'로 다시 돌아올 'KAMT 2023'은 전라북도 군산 새만큼 컨벤션센터에서 10월 중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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