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병원, 두 번째 ‘난임, 함께 걷다’ 토크 콘서트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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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병원이 지난 15일 수지마리아의원에서 두 번째 ‘난임, 함께 걷다’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콘서트는 오프라인으로 진행했으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동시 생중계됐다.

이번 토크 콘서트에는 일산마리아의원 이재호 원장과 수지마리아의원 양광문 원장, 차선화 부원장이 참여해 최근 난임 치료의 트렌드와 난임 환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선 ▶자궁 근종·용종이 있을 경우 시험관 시술 가능 여부 ▶다낭성난소증후군, 기형정자의 치료법 ▶최근 난임 치료에서 시행하고 있는 적극 처방에 대한 소견 ▶난소 기능 저하로 인해 배아를 모아 냉동 이식하는 방법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적극 처방에 대해 양 원장은 “내 경험과 모든 정보를 기준으로 환자 개인의 특성에 맞춰 적극 처방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재호 원장은 “쓸데없는 약 처방으로 효과는 보지 못하고 부작용을 얻는 것이 최악의 시나리오”라며 “이런 문제를 만들지 않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한다. 통계에 의해 근거를 갖고 처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난소 기능이 좋아지는 방법에 대해선 양 원장은 “내가 젊어질 수 없는 것처럼 불행히도 난소 기능을 좋게 하는 방법은 없다”면서도 “컨디션 조절이 중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고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 우울한 상태가 아닌 자신만의 무드를 찾을 것을 권했다. 차선화 부원장은 먹거리에 관한 질문에 대해 “뻔한 답변이지만, 영양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골고루 먹는 게 좋다”며 항산화식, 지중해식을 추천했다.

임신에 여러 번 실패한 부부들을 위한 희망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양 원장은 “여러 번 실패하면 정상적인 생활 패턴이 깨졌을 가능성이 크고 자존감 상실, 좌절감으로 원래 모습을 잃어갈 수 있다”며 “조급해하지 말고 어려울수록 가급적 예전의 생활 패턴을 찾으려고 노력해야 임신에 한 발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의료진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전했다.

차 부원장은 “‘나는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함께 고민하는 의료진이 있다는 사실을 믿고 따른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원장 역시 “난임은 누구의 탓이 아니므로 자책하지 말고 계속 도전하자”고 독려했다.

한편 이번 토크 콘서트는 이재호 원장의 유튜브 채널(우리동네난임전문의이재호)에서 다시 보기가 가능하며, 다음 토크 콘서트는 10월 25일 부산마리아의원 의료진과 함께 부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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