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암은 자가 진단이 까다롭다. 피부에 생긴 상처가 잘 아물지 않거나 계속 피부 상처가 반복해 생긴다면 피부암일 수 있다. 해당 부위의 조직검사로 암인지를 감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터넷 등에서 자료를 검색해 스스로 단정짓고 치료를 미루면 피부암 발견이 늦어져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피부암은 종류에 따라 생존율이 다르다. 무조건 치료가 어렵지는 않다. 햇빛 노출이 많은 얼굴이나 손등, 두피 등에 생기는 기저세포암이나 편평상피암의 5년 생존율은 97%이상이다. 전신에 발생하는 피부암인 흑색종의 5년 생존율은 이보다 낮은 65% 수준이다. 수술을 하면 생존율이 올라간다. 어떤 암이나 그렇듯이 늦게 발견하면 암세포가 전이돼 일상이 고통스럽고 수술 범위도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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