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환자 만족도 평가 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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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2021년 환자경험평가'서 종합 평균 최고 득점

인하대병원이 전국 종합병원 359곳에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환자경험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인하대병원은 지난달 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1년(3차) 환자경험평가'에서 6개 평가영역 평균 90.48점을 받아 전국 종합병원 359곳 중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환자경험평가는 환자 개인의 선호와 필요가 존중되고 병원이 이에 상응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지 확인하는 평가다. 심평원은 2017년 환자경험평가를 도입해 2년 주기로 결과를 공개한다. 이번 3차 평가는 2021년 5~11월까지 약 6개월간 전화로 물은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했다. 평가 대상 기관은 상급종합병원 45개소와 종합병원 314개소 등 전체 종합병원 359개소이며, 설문 참여자는 1일 이상 입원했던 만 19세 이상 성인 환자 5만8297명이다.

3차 환자경험평가 결과, 인하대병원은 6개 평가영역에서 종합 평균 점수 90.48점을 기록하며 전국 병원 중 환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병원으로 꼽혔다. 특히 종합평가 및 타인에게 추천할 만한 병원인지 묻는 ‘전반적 평가’에서 전체 평균인 81.86점을 훨씬 웃도는 93.28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다른 영역별 점수의 경우 간호사 영역 92.80점, 병원 환경 91.56점, 투약 및 치료 과정 90.32점, 의사 영역 89.51점, 환자 권리 보장 85.39점을 기록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인하대병원은 의료의 질 향상과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2013년 7월 전국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최초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작했고 ‘환자 안전’과 ‘환자 중심의 소통’에 초점을 맞춰 환자 경험 TFT를 운영함으로써 총 64건의 개선 활동을 현장에 적용했다.

진료부는 환자의 회진 만족도를 향상하고자 회진 알림서비스 등을 통해 환자 중심의 회진 문화 강화에 힘썼으며, 입원 환자를 직접 담당하는 간호본부는 자체 워크숍 및 환자 경험 캠페인을 운영하며 시스템을 정비·개선했다.

인하대병원 김영모 병원장은 “환자가 병원에 도착할 때부터 진료, 검사, 입원, 수술, 퇴원하는 모든 과정에서 최선을 다해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평가를 위한 노력이 아니라 환자와 의료진 사이에 긍정적인 상호 작용을 위해 전 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 활동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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