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예고에 선택 아닌 필수, ‘1방 1 에어컨’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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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 가구 증가로 설치 쉬운 에어컨 인기

코로나19 엔데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재택근무, 원격수업 등 달라진 라이프스타일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여전히 길다. 게다가 1~2인 가구 증가와 ‘1방 1 에어컨’ 트렌드가 점차 자리 잡으면서 대형 에어컨보단 설치가 쉬운 에어컨이 인기를 끌고 있다.

1인 가구 주거 특성상 전·월세 거주자가 많아 매번 이사할 때마다 에어컨 공사를 하기가 쉽지 않다. 에어컨 한 대로 집 전체를 냉방 하기 어려운 경우 이동형 에어컨은 크기가 작고 가격 부담이 적어 선호도가 높다. 거기다 매년 여름철 열대야가 찾아오고 있어 1인 가구의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APEC 기후센터가 밝힌 계절예측(2022년 4∼9월) 자료에 따르면 올해 여름 동아시아 전역의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관측되며 기상청 또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올여름 매우 무더운 날씨를 예고했다. 이에 따라 업계는 4월에 들어서면서부터 에어컨 마케팅에 주력하며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LG전자가 출시한 이동식 에어컨 신제품은 인공지능(AI) 건조와 제습 기능을 강화해 위생에 예민한 주부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기존 모델 대비 제습 성능을 60% 강화한 제품으로, 하루 최대 44L까지 제습 가능해 장마철 습도 관리에 효율적이다. 이는 일반적인 20L 대용량 제습기 2개와 맞먹는 제습 성능이다. 새롭게 적용된 AI 건조 기능은 제품 내부 습기 제거를 위한 최적의 건조 시간을 자동으로 설정한다.

냉방 성능과 에너지 효율도 뛰어나다. 냉매를 압축하는 실린더가 2개인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하루 4시간 사용 시 기존 정속형 모델보다 에너지를 최대 29% 절약한다. 일반적으로 이동식 에어컨은 소음이 큰 것으로 알려졌지만, LG 이동식 에어컨은 저소음모드로 사용 시 조용한 도서관 수준인 39dB이다. 아이 방이나 서재, 수면 시 사용하기에도 좋다.


가장 큰 장점은 설치가 쉽고 이동성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창틀에 설치 키트를 끼운 후 키트의 구멍에 배기 호스를 연결하기만 하면 돼 누구나 손쉽게 설치가 가능하다. LG ThinQ에 등록하면 원격으로 작동시키는 것은 물론, 온도 조절도 가능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2022년형 신제품은 냉방 면적에 따라 23㎡와 26㎡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색상은 실버, 로즈, 화이트, 샤인 등 4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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