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인대 재건 시 파열된 인대까지 최대한 보존해야 무릎 회복에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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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팀, 잔존인대보존술 임상적 효과 확인

전방인대 재건 수술을 할 때 파열된 인대 조직을 제거하지 않고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무릎 기능성 유지에 유리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바른세상병원 서동원·여우진·경봉수·소상연 원장 연구팀은 전방 십자인대 재건 수술을 할 때 파열된 인대의 잔존 여부에 따른 임상 증상과 수술 후 무릎 기능성 지수를 비교평가했다. 일반적으로 전방 십자인대 파열은 축구 등 활동적인 운동을 즐기는 20~30대 남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따라서 인대를 재건하는 수술을 받은 다음 얼마나 빨리 안정적으로 회복하느냐가 관건이다. 


그 결과 파열된 인대조직을 제거하지 않고 미리 꿰매어 최대한 보존해 재건인대 봉합에 활용한 잔존인대 보존술식을 병행한 그룹의 임상 수치가 70점으로 잔존인대 보존 없이 재건술을 시행한 그룹(62점)보다 회복에 더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수술 후 일상 회복과 운동능력 등 장기적으로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동원 원장은 “남은 인대까지 잘 보존하면 고유의 수용성 감각을 살려줘 방향 전환을 할 때 무릎이 돌아가지 않게 해주고 인대를 재건한 다음 다시 파열되는 것을 억제하는 데도 도움된다”며 “임상적으로 잔존인대를 보존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고 시행하고 있었지만 이번 논문을 통해 객관적인 수치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논문은  ‘Remnant preservation with tensioning can improve the clinical outcome after anterior cruciate ligament reconstruction(전방십자인대재건술에서 잔존인대보존술식 병행 시, 수술 후 임상결과 개선 효과 확인)’을 제목으로 SCI(E)급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Orthopaedic Surgery에 등재됐다. 권선미 기자 kwon.sunm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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