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운동=스트레칭'은 오해, 겨울철 더 중요한 준비운동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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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웜업 방법

준비운동은 흔히 '웜업(Warm up)'이라 부른다. 운동에 필요한 신체의 근육과 관절을 따뜻하고 부드럽게 만드는 과정이란 뜻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준비 없는 갑작스러운 운동이 심박 수와 혈압 증가, 교감 신경의 긴장 등으로 이어져 예기치 않은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준비운동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체온 상승이다. 신체와 근육의 온도를 높여 골격근의 대사작용을 증가하는 효소 활동을 촉진하고, 혈액과 산소의 양을 증가시켜 심장의 부담을 감소시킨다. 보통 준비운동으로 스트레칭을 수행하는 사람이 많지만, 날씨가 추운 겨울철에는 몸을 움직이며 진행하는 능동적 준비운동이 더 효과적이다. 걷기, 빠르게 걷기, 조깅, 가볍게 걷기 등을 각각 1~2분 정도, 총 5~10분간 진행하는 가볍게 땀이 날 정도로 강도를 증가시키면서 시행하면 된다.

능동적 준비운동을 통해 근육을 반복적으로 신전 시키면 본 운동에 필요한 움직임을 만들거나 근력, 유연성을 확보하는 데 더욱 도움된다. 특히 배드민턴, 탁구 등의 특정 운동을 본 운동으로 진행한다면 해당 운동에서 주로 수행하게 되는 동작을 낮은 강도에서 반복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달리기 전 무릎 높이 올려 걷기, 배드민턴을 할 땐 런지를 하는 식이다. 체력과 몸 상태에 따라 필요한 경우 운동 처방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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