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더 아프고 못 걷겠다? 인공관절 치환술 궁금증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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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지 보행 힘들 정도로 통증 지속하면 고려를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은 말기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의 최후 치료다. 치료기술의 발전으로 조기 보행이 가능하고 만족도가 높아졌다. 하지만 적절한 시기에 정확한 치료 목표를 갖고 접근해야 후회하지 않는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정형외과 최정윤 교수의 도움말로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봤다.


궁금증 1. 언제 수술받는 게 좋은가.
수술 전 약 3개월 이상 보존적 치료를 받았는 데도 보행에 심한 제한을 줄 정도로 통증이 지속한다면 수술을 고려한다. 환자의 나이나 통증 정도, 다양한 영상 소견, 활동 정도, 보행·재활 가능 여부, 전신 건강 상태 등을 두루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평지 보행은 가능하나 의자·바닥에 앉았다 일어설 때 통증과 불편감을 느끼고, 경사진 길 또는 계단을 오르내릴 때만 힘든 경우라면 수술을 고려하지 않는 것이 좋다.

궁금증 2. 이른 나이에 수술받으면 안 되나.
인공관절 수술은 10년 성공률이 90%가 넘지만 드물게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수술받았는데 합병증이 발생했다면 수차례 반복 수술을 받아야 할 수 있다. 55세 이하에선 재수술 가능성이 75세 이상보다 몇 배 높다. 재수술로 인한 고통이 더 클 수 있으므로 기대여명, 활동도 등을 충분히 고려하는 게 좋다.

궁금증 3. 다른 치료법은 없나.
65세 이하의 젊은 환자에서 중등도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다. 통증이 심해 적절한 치료가 요구된다. 최근에는 자기 관절을 더 사용하기 위한 절골술, 연골판이식술, 연골재생술 등의 다양한 수술 기법이 있다. 결과 또한 만족스럽기 때문에 젊은 나이의 환자는 충분한 기간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고 상황에 따라 자기 관절 보존 수술 등을 고려할 수 있다.

궁금증 4. 수술 경과는 어떤 편인가.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후 이전보다 통증이 더 심하고 걷기 힘들다는 소문 탓에 수술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는 환자가 있다. 그러나 수십 년간 축적된 연구결과를 볼 때 인공관절 수술은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이는 안정된 수술이다. 의료진의 경험이 충분하고 시스템이 갖춰진 절차를 통해 수술을 받는다면 대부분의 환자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궁금증 5. 수술 후에는 어떻게 생활하는 게 좋은가.
근력 강화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허벅지 근력, 특히 대퇴사두근 보강을 위해 걷기나 실내자전거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과도하게 쪼그려 앉는 동작은 자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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