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치료는 난임 원인을 비롯해 나이, 임신시도 기간, 과거력, 얼마나 빠른 임신을 원하는지 등 상황에 따라 좌우된다. 배란유도, 인공수정시술, 시험관 수정시술 등 다양한 치료를 통해 임신을 준비한다.
이유진 진료과장은 “난소기능이 좋아도 임신은 실제 나이가 중요하므로 임신 시도는 가능한 젊은 나이, 적어도 44세 이전에 임신하는 것이 좋다”며 “고령 산모의 경우 유산되는 경우도 적지 않기에, 착상에 성공하였더라도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는 것까지 마쳐야 진정한 성공이라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35세부터는 가임력의 감소 속도가 빨라지고, 40세 이상이 되면 임신성공률은 급격히 낮아지게 된다. 임현혜 진료과장은 “특히 체중을 관리하여 건강이 좋아진 후에 임신을 시도하겠다는 부부가 많은데 건강한 식단과 적당한 운동 등 기본적인 건강관리와 동시에 임신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며 “다이어트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다 보니 몇 달 후에도 똑같은 상황일 가능성이 높고 나이가 많고 난소 기능이 낮은 여성의 경우 시간을 지체해 임신에 더 불리한 상황이 될 수 있다. 또한 무리한 다이어트는 여성의 배란과 생리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임신 시도 중에는 과도한 운동과 체중 감량을 하는 다이어트를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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