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메카' 이춘택병원, 3주기 의료기관 인증 쾌거

인쇄

2013년 1기부터 3회 연속…수술실 리모델링 등 노력 결실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이춘택병원은 최근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 '닥터 엘씨티' 개발을 성공한 데 이어 3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하면서 환자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사진 이춘택병원]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장산의료재단 이춘택병원이 3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이춘택병원은 지난 6월 29일부터 4일간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평가인증원으로부터 91개 기준 520개 조사항목에 대해 3주기 인증조사를 받았고, 모든 기준에 충족해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3주기 인증 유효기간은 2025년 8월까지로 향후 4년간 유지된다.

이 병원 윤성환 병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힘든 시기이지만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한 결과 1·2주기에 이어 3주기도 우수한 결과로 인증을 획득했다"며 "앞으로도 좋은 결과가 유지되도록 잘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의 '의료기관 인증제도'는 의료기관이 환자의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자발적이면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지 조사해 의료소비자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는 제도로, 이 인증기준을 달성하면 인증서와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특히 3주기 인증은 철저한 감염관리를 기본으로 강화된 평가 기준을 적용하는데, 이춘택병원은 이에 대비해 수술실을 전면 리모델링해 감염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환자의 안전과 관련한 시설을 투자하는 등 인증 준비에 힘썼다.

올해 40주년을 맞이한 이춘택병원은 지난 1월 제4기 관절전문병원으로 지정돼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1~4기 연속으로 지정됐다. 지난 6월에는 새롭게 개발한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 'Dr. LCT(닥터 엘씨티)'로 첫 수술에 성공해 주목받았다.  

 

< 저작권자 © 중앙일보에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