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연구중심병원 육성 사업' 주관기관 연속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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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질환 신약 개발 시너지 낼 것” 선언

서울아산병원 전경

서울아산병원은 보건복지부의 ‘2021 연구중심병원 육성 연구개발(R&D) 사업 과제’ 주관기관으로 최근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2018년, 2020년에 이어 이번 2021년 과제까지 3회 연속 선정됐다.

서울아산병원은 한림대 춘천성심병원과 컨소시엄을 이뤄 ‘인공지능 및 데이터 기반 신약개발 지원 생태계 구축’ 과제를 수행한다. 2029년까지 국내 주요 암, 희귀·난치성 질환 등 신약을 효율적이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기반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투입되는 연구비는 총 427억5000만 원이다. 

이번 사업의 주관연구책임자인 김영학 서울아산병원 정보의학과장(심장내과 교수)은 “서울아산병원이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임상 빅데이터와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신약개발을 지원하는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한다. 산업체, 연구기관들과 협력함으로써 임상 적용 및 상용화까지 도달하는 과정에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으로 세 번째 과제까지 수주해낸 것은 우리 병원의 우수한 연구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R&D 역량을 더욱 강화해 국민 건강과 국가 성장에 이바지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4차 산업혁명 기반 사람중심 융합기술(HCT)을 통한 진료-케어 신산업 생태계 구축’이라는 목표 아래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에는 ‘뇌 정신질환·암의 사람중심 융합기술 진료-케어 신산업 생태계 구축’, 2020년에는 ‘사람중심 초연결 혁신융합기술 기반의 고위험환자 안전 확보를 위한 미래 의료환경 구축’ 육성 과제에 채택돼 각각 2026년까지 426억 원, 2028년까지 441억 원 규모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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