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코로나19 백신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화이자(73%), 아스트라제네카(55%), 얀센(50%) 순으로 신뢰도가 높았다고 18일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매우, 혹은 어느 정도 신뢰한다는 응답은 5월 40%에서 6월 55%로 크게 늘었고,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7%에서 31%로 줄었다. 같은 기간 화이자에 대한 신뢰 응답은 75%에서 73%로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았다. 이번 조사에 처음 포함된 얀센 신뢰도는 30대(67%)에서 가장 높았고 40대(58%)가 뒤를 이었다. 얀센 백신 접종이 해당 연령대의 예비군·민방위를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백신 미접종자 중 접종 의향이 있는 비율은 5월 첫째 주 72%에서 6월 셋째 주 84%로 늘었다. 같은 기간 접종 비의향자는 24%에서 11%로 줄었다. 나이가 많을수록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 중 '반드시 접종받을 것'이라 응답한 적극 의향자의 백신 신뢰도는 화이자 83%, 얀센 63%, 아스트라제네카 62%, 였다. '아마 접종받을 것'이라 응답한 소극 의향자의 백신 신뢰도는 화이자 68%, 얀센 48%, 아스트라제네카 4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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