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메디케이션’ 시대 필수 건기식, 믿을만한 제품 12종 뽑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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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중앙일보 주최 ‘2021 건강기능식품 대상’ 시상

건강을 스스로 챙기려는 ‘셀프 메디케이션’이 새로운 건강 트렌드로 떠오른다. 셀프 메디케이션의 대표 아이템으로 건강기능식품이 선호된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전년보다 6.6% 성장한 4조9000억원 규모를 형성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사그라지지 않으면서 건강기능식품 수요는 커질 전망이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29일, 건강기능식품에 쓰는 기능성 원료를 쓴 경우나 충분한 과학적 근거를 갖춘 경우라면 일반식품에도 '기능성' 표시를 할 수 있는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제'가 시행되면서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원료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처럼 건강기능식품 종류가 넘쳐나고, 기능성 원료가 영역을 넓히고 있지만 정작 소비자는 막상 어떤 걸 선택해야 할 지 망설일 때가 많다. 일선에선 비(非) 건강기능식품의 과대광고로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해 구매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에 중앙일보는 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1 건강기능식품 대상’ 시상식을 열고, 품질·안전성·신뢰성을 검증한 수상 제품 12종에 대해 시상했다.  
 

중앙일보는 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1 건강기능식품 대상’ 시상식을 열고, 품질·안전성·신뢰성을 검증한 수상 제품 12종에 대해 시상했다. [김민규 사진기자] 

‘건강기능식품 대상’은 국내 최대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어워드로, 소비자에게 믿고 선택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정보를 알리면서 우리나라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중앙일보가 2015년부터 매년 진행해 왔다. 올해로 7회째인 ‘2021 건강기능식품 대상’은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중앙일보헬스미디어가 주관하며 JTBC·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했다.
 
올해의 ‘건강기능식품 대상’은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홍보·마케팅을 중점에 두고 기능성 원료의 특징과 안전성, 품질 관리, 성장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심사위원장인 조홍연 고려대 식품생명공학과 명예교수를 비롯해 식품영양·식품공학·마케팅 등 전문가로 꾸린 심사위원단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3종, 부문별 건강기능식품 대상 9종 등 우수 건강기능식품 12종을 가려냈다.  
 

김홍균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본부장이 수상 기업에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홍균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본부장은 “4조9000억원 규모로 성장하며 활기를 띤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우수한 제품으로 경쟁력을 갖춰 건강기능식품 대상에 선정된 기업에 축하의 메시지를 전한다”며 “최근 일반식품의 기능성 표시제까지 시행되면서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어진 만큼 향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우수한 품질의 제품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홍연 심사위원장이 심사평을 발표하고 있다.

이어 조홍연 심사위원장은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매년 커지는 상황에서 중앙일보와 중앙일보헬스미디어가 7년째 마련한 ‘건강기능식품 대상’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분야의 관·산·학·연에 공헌하는 바가 크다”며 “이번 심사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공존하는 시기적 상황에 발맞춰 ‘셀프 메디케이션’ 트렌드에 부합하면서도 차별화한 원료와 기술력으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가려내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현재 건강기능식품 원료의 국산화율이 30% 내외에 머물고 있다. 향후에는 원료의 국산화와 다양성을 강화해 제2, 제3의 홍삼이 많이 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장관상 3종에 부문별 대상 9종 시상

    

‘2021 건강기능식품 대상’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종근당건강의 ‘아이커’, 광동생활건강의 ‘광동 패스신공’, 레인보우앤네이처코리아의 ‘레이델 폴리코사놀’ 등 3종이 거머쥐었다. 종근당건강의 ‘아이커’는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어린이 키 성장 기능성을 인정받은 황기 추출물 등 복합물(HT042)을 주원료로 사용한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인체 적용시험 결과, HT042를 섭취한 어린이는 섭취하지 않은 어린이보다 3개월 뒤 키가 17% 더 자란 게 확인됐다.

광동생활건강의 청소년 건강 제품군인 ‘광동 패스신공’은 청소년의 하루 건강을 세분화해 관리해 준다는 점을 높이 샀다. 특히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L-테아닌을 주원료로 사용하며 스트레스 완화 제품 시장을 개척했다는 점에 호평받았다.

레인보우앤네이처코리아의 ‘레이델 폴리코사놀’은 쿠바 국립과학연구소에서 개발한 쿠바산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을 독점 원료로 사용했다는 차별성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 원료는 국내 폴리코사놀 시장에서 처음이자 유일하게 식약처로부터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과 ‘혈압 조절’이라는 두 가지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시상식 후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김홍균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본부장, 이진솔 동진제약 과장, 백경화 레인보우앤네이처코리아 이사, 이민희 종근당건강 파트장, 서진석 광동생활건강 부장, 조홍연 심사위원장, 김선용 팜스빌 전무, 오경아 종근당건강 파트장, 정안나 종근당건강 대리, 이규진 매일유업 팀장, 이종호 양바이오 이사, 조병남 에스에스바이오팜 회장, 김옥희 에스에스바이오팜 대표, 김혜경 엔지켐생명과학 부회장 순. [김민규 사진기자]

부문별 건강기능식품 대상 심사에선 우선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수요에 부합한 제품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장 건강 부문 대상을 받은 종근당건강의 ‘락토핏’은 온 가족이 나이·상황에 따라 따로, 또는 다 같이 먹어 장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로 구성했다. 에너지 부문 대상을 받은 팜스빌의 ‘맥스 멀티비타민 앤 미네랄 포우먼’은 육아와 사회생활 등으로 지친 여성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채워 담았다. 전립샘 건강 부문 대상을 차지한 에스에스바이오팜의 ‘쏘팔멕스포맨’은 전립샘 건강과 지구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소팔메토 열매 추출물과 옥타코사놀을 식약처 기준 일일 최대 섭취량을 채워 담았다.  
 
외모와 건강을 한 번에 얻을 수 있는 일석이조 형태의 건강기능식품도 상위권에 올랐다. 양바이오의 ‘닥터양에치케이 100억 생유산균+다이어트’는 장 건강을 지키면서 살도 빼고 싶은 소비자를 겨냥해 ‘장내 유익균 증가’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두 가지 기능성을 갖췄다. 피부 건강 부문 대상인 뉴트리의 ‘천수애진’은 피부 보습, 진피 치밀도, 주름을 모두 개선하는 효과를 입증한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를 주원료로 사용했다. 근육 건강 부문 대상을 차지한 매일유업의 ‘셀렉스 코어프로틴’은 근육의 효과적인 생성을 돕기 위해 근육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을 종류별 골고루 담았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로 신체 활동량이 줄어든 사람에게 필요한 기능성 원료도 주목받았다. 관절 건강 부문 대상을 받은 동진제약의 ‘호관원 프리미엄’은 관절·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이유황(MSM)을 산삼보다 60배 많게 함유했다. 면역 기능 개선 부문 대상에 뽑힌 엔지켐생명과학의 ‘록피드 면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신약 물질로 연구개발 중인 PLAG를 주원료로 넣어 면역력의 정상화를 돕는 제품력을 평가받았다. 혈행 개선 부문 대상을 차지한 종근당건강의 ‘프로메가’는 순도 70% 이상의 원료를 10단계로 정제하고 248단계의 정밀 검사를 거쳐 제품의 안전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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