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리클럽, 서울대치과병원에 장애인 진료 위한 기부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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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마취용 의료장비도 기증

기부전달식 단체사진. 왼쪽에서 5번째부터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 유장희 국제로타리 3650지구 총재, 조용수 서울남산로타리클럽 회장. 사진 서울대치과병원

국제로타리3650지구와 서울남산로타리클럽(이 지난 16일, 저소득 장애인 치과치료에 사용해달라며 서울대치과병원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 특히, 치과치료 협조도가 낮은 중증 장애인의 치과치료에 필수인 전신마취용 의료장비도 함께 기증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은 국제로타리3650지구 유장희 총재와 문덕환 전총재, 서창우 차기총재, 조용수 서울남산로타리클럽 회장 및 로타리 회원들과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 금기연 부설 장애인치과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의 행복한 삶 실현’을 위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진행됐다.

뒤이어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의 외래진료실을 시작으로, 전신마취시설과 회복실을 둘러보며 장애인 치과치료를 위한 전문시설과 체계적인 시스템을 직접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유장희 국제로타리3650지구 총재는 “의료 취약계층인 장애인들의 구강진료 사업이 사회적으로도 더 많은 관심과 후원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용수 서울남산로타리클럽 회장은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및 서울대학교병원은 지난 10여 년간 국제로타리3650지구 및 서울남산로타리클럽과 함께 다양한 봉사 사업을 충실히 수행해온 가장 신뢰할 만한 봉사 협력기관”이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주변 이웃들을 돕는 사업을 발굴하고 함께 수행하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은 “의료 취약계층 장애인 환자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서울대치과병원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장애인과 함께하는 포용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부금은 취지에 맞게 중위소득 80% 이하의 저소득층 장애인 치과치료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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