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환자 쾌유 위해 특수 도수치료실 개설"

인쇄

[인터뷰] 연세다움병원 강동민 대표원장

정형외과 질환으로 통증이 있는 환자에게 약물·주사 치료나 수술만이 정답이 아닐 때가 있다. 경기 평택시에 위치한 연세다움병원은 물리치료(Physical therapy)와 필라테스(Pilates)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운동법인 '쎄라테스(Therates)'를 도수치료에 응용하고 있다. 쎄라테스는 13년 경력 물리치료사 출신의 필라테스 칼리지(경기 평택시) 안현규 대표가 개발한 운동법으로 일반인의 근골격계 건강 증진뿐 아니라 정형외과 환자의 빠른 치료와 회복을 돕는 데 목적을 둔다. 연세다움병원 강동민 대표원장에게서 병원 내 새로운 형태의 도수치료실을 신설한 배경을 들었다.  
 

연세다움병원이 물리치료와 필라테스를 결합한 방식으로 운영하는 도수치료실 내부. [사진 연세다움병원]

연세다움병원 강동민 대표원장.

 질의 : 병원 내 신설한 도수치료실은.  
응답 : “연세다움병원이 새로 개설한 '도수치료실'은 치료사 9명이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규모로 현재 경기도 평택시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병원 내 도수치료실을 신설한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수술 후 환자의 빠른 재활과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서다. 두 번째는 수술까지는 필요 없지만 약물과 주사만으로는 치료가 부족한 환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삶의 질이 향상하면서 기존의 치료보다 조금 더 적극적이고 특화한 치료를 원하는 환자가 느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이미 해외 선진국에서는 기계나 약물을 이용한 치료에 도수치료나 운동치료를 병행하는 게 일반화돼 있다.”
 질의 : 필라테스 도수치료가 정형외과 질환 치료에 효과 있나.
응답 : “도수치료는 정형외과 환자에게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대부분의 정형외과 질환은 관절과 근육을 습관적으로 잘못 사용해 발생한다. 체형이 틀어져 있거나 습관적으로 잘못된 방법으로 움직임을 반복하면 요통이나 경추통, 무릎관절 통증, 손목 통증 등 많은 양상의 통증이 발생한다. 연세다움병원 도수치료실은 필라테스의 장점을 결합해 단순히 통증 부위만 줄이는 게 아니라 통증이 발생하게 된 습관이나 자세까지 바로잡기 위해 치료를 진행한다. 치료의 즉발성과 지속성을 모두 잡기 위한 노력이다. 수술 후 회복 기간에도 도수치료는 좋은 효과를 낸다. 수술 후에는 통증·부종으로 인해 움직임에 많은 제약이 뒤따른다. 움직임의 제한은 관절·근육의 구축을 유발한다. 연세다움병원 도수치료실은 관절과 근육이 굳지 않고 기능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질의 : 병원 내 도수치료실 이용 환자의 반응은.
응답 : “수술 후 막연히 회복을 기다리던 환자들이 치료에 큰 만족도를 보인다. 일반적으로 환자는 수술 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몰라 어려움을 겪는다. 도수치료실을 운영한 이후 환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면서 회복을 앞당기는 관리법 교육, 치료가 더해져 만족도가 크다. 도수치료실이 자리 잡으면서 단순히 약물·주사 치료만으로는 부족했던 환자에게 적극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통증은 심했지만 수술까지는 필요 없던 환자에게도 정밀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 현재 도수치료실은 고주파 치료와 필라테스를 이용한 운동치료, 도수치료를 병행해 치료한다. 환자의 건강을 증진하고 치료되는 또 다른 운동요법이 있다면 적극적인 검토를 통해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현수 장치를 이용한 슬링 운동요법, 자이로 토닉 운동요법을 검토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술 활동에 참여해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질의 : 연세다움병원만의 차별화한 강점은.
응답 : “첫째, 최근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자동차 내비게이션이 길을 안내하듯 내비게이션 인공관절 시스템이 수술 시 절삭 깊이·각도를 최적화해 안내해 정확한 배열·각도를 가질 수 있다. 둘째, 우주복 수술을 도입한 점이다. 수술실을 아무리 안전하게 유지하고 소독한다 해도 방심할 수 있는 게 수술 감염이다. 우리 병원은 인공관절 수술 시 의료진이 우주복 같은 보호장구를 착용한다. 이 수술복에는 0.1㎍의 미세한 알갱이도 98% 이상 제거하는 특수 필터가 부착돼 있어 미세 균으로 인한 환자의 감염 가능성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오랜 세월 한자리를 지키면서 쌓아온 신뢰가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20년간 쌓아온 병원의 명성과 믿음이 한순간의 욕심으로 무너지지 않도록 항상 긴장하고 노력한다. 오랜 시간 평택시민의 사랑을 받다 보니 환자에게 믿음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일종의 책임감이 된 듯하다.”

  

 질의 : 병원만의 진료 철학이 궁금한데.
응답 : “'봉사·희생·진실이 있는 연세다움병원'이다. 병원이 존재하는 이유는 아픈 사람을  치료하기 위함이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가장 힘든 경우에 우리를 만난다. 봉사와 희생정신이 없다면 아픈 환자를 온전히 돌볼 수 없다. 아프고, 병들고, 힘든 사람을 돕는 일이 우리의 일이기 때문에 항상 봉사와 희생정신을 갖고 진료에 임하고 있다. 도수치료실을 새롭게 오픈하고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 꼭 필요한 진료와 처치를 환자 한 분 한 분에 맞춰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저작권자 © 중앙일보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