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면역 지키는 비타민D 보충 식품 8가지

인쇄

美 ‘베리웰 헬스’ 선정

코로나19는 물론 감기·독감 시즌에 면역력을 높여 감염병 예방을 돕는 비타민D 수치를 높이는 방법이 소개됐다. 겨울에 햇빛을 적게 받는 곳에서 지낸다면 감기·독감 철에 충분한 양의 비타민D를 얻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1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건강 전문 웹사이트인 ‘베리웰 헬스’(Verywell Health)는 ‘감기·독감 시즌에 비타민D 수치를 높이는 방법’(How To Boost Your Vitamin D Levels During Cold and Flu Season)이란 제목의 11일 자 기사에서 코로나19와 독감·감기 등 호흡기 질환 예방을 돕는 비타민D 보충 식품 8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비타민D는 명칭 속에 ‘비타민’이 들어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호르몬이다. 다른 주요 영양소와 달리, 신체에서 직접 비타민D를 만들 수 있다. 피부가 태양에 오래 노출되면, 몸은 비타민D를 합성한다.

1만4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낮은 사람은 높은 사람보다 급성 호흡기 질환에 걸릴 위험이 5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비타민D 결핍 상태인 사람이 코로나19의 치명적인 ‘사이토카인 폭풍’에 더 민감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타민D 결핍이 코로나19의 심각성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논문도 발표됐다. 비타민D 결핍은 우울증·골절·피로 위험 증가와도 관련이 있다.  

‘베리웰 헬스’가 선정한 비타민D 공급 식품은 계란·연어·참치 등 8가지다. 계란은 노른자에 비타민D가 풍부하다. 마당에서 키워 햇볕을 충분히 받은 암탉이 낳은 계란에 비타민D가 더 많이 들어 있다. 연구에 따르면 실외에서 사육한 계란 노른자의 비타민D3 함량이 실내에서 키운 암탉보다 3∼4배 높았다.

연어 등 기름진 생선엔 DHA 등 오메가-3 지방뿐만 아니라 비타민D가 함유돼 있다. 참치 통조림도 쉽게 비타민D를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다. ‘칼슘의 왕’으로 통하는 우유에도 비타민 D·A, 단백질이 들어 있다. 쇠간도 비타민D와 엽산(비타민B군의 일종)·단백질의 훌륭한 공급 식품이다. 식물성 식품 중 비타민D가 풍부한 것은 버섯이다. 태양의 자외선에 노출된 버섯은 비타민D를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D를 강화·추가한 오렌지 주스, 시리얼을 섭취해 비타민D를 보충하는 방법도 있다.

 

< 저작권자 © 중앙일보에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