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진 날씨에 활동량 줄었죠? 당뇨 앓고 있다면 주 3회 이상 꼭 운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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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혈당 관리 이렇게

당뇨병은 한국인의 대표적인 만성 질환이다.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뤄지지 않는 대사 질환의 일종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 자료를 보면 2015년 250만 명에서 2019년 320만 명으로 15년 대비 28%나 증가했을 만큼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꾸준히 자신의 식습관을 모니터링하고 조절해야 한다. 그러나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엔 활동량이 줄어들어 혈당 관리에 특히 더 조심해야 한다. 일산백병원 내분비내과 홍재원 교수의 도움말로 겨울철 당뇨병 관리 요령을 알아봤다.

Q. 당뇨병은 어떤 질병인가.

 식사를 통해 섭취한 탄수화물은 포도당으로 변환돼 에너지로 쓰인다. 이때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인슐린은 식사 후 올라간 혈당을 낮추는 기능을 하고 간, 근육, 지방에 필요한 에너지를 저장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아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활용되지 못하면 혈액 내 포도당이 쌓이고 소변으로 당이 빠져나간다. 이러한 병적인 상태를 소변에 당이 섞여 있다는 말 그대로 당뇨병이라고 부른다. 

Q. 당뇨병의 원인은 무엇인가.
 제2형 당뇨병(성인당뇨병)은 인슐린 분비 및 작용에 의한 결함에 의해 발병한 것이고, 제1형 당뇨병(소아 당뇨)은 췌장 베타세포파괴에 의한 인슐린 결핍으로 발생한다. 성인 대부분은 제2형 당뇨병인데, 유전적 요인과 함께 환경적 요인의 복합적인 병인에서 비롯된다. 환경적 요인, 즉 비만이나 운동 부족 등 잘못된 생활 습관을 개선할 경우 당뇨 상태가 호전돼 복용하던 당뇨약을 중단하는 경우도 있다. 

Q. 당뇨병은 어떤 합병증을 유발하나.
급격한 혈당 이상으로 인한 급성 합병증으로 고삼투압성 고혈당 상태, 당뇨병성 케톤산증, 저혈당성 혼수가 올 수 있다. 만성 합병증으로는 심혈관 합병증, 말초 신경병증, 당뇨병성 신증, 당뇨 망막증이 생길 수 있다. 당뇨병성 위장장애, 성기능 장애, 피부 질환, 및 족부 질환 등도 나타날 수 있다. 

Q. 겨울철 당뇨병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겨울철엔 날씨가 추워져 신체활동 및 운동량이 줄고 체중이 늘어 당뇨가 악화하기 쉽다. 당뇨 상태가 악화하면 면역력이 떨어져 폐렴 등과 같은 각종 감염에 취약해지고, 심장질환 등의 합병증이 늘 수 있다. 따라서 일주일에 적어도 3일 이상 유산소 운동 및 저항성 운동을 유지하며 규칙적인 식사 및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적절한 체중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다만 운동은 저혈당 예방을 위해 식후에 하도록 한다.

Q. 혈당 체크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자가 혈당 체크는 당뇨병 환자에게 자신의 몸 상태를 직접 체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운동, 식사요법, 생활 습관 개선 등의 효과를 직접 확인해 혈당 조절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최고의 자료다. 병원에 예약한 날짜가 많이 남았더라도 혈당이 적정 수준에서 너무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경우 먼저 주치의를 만나 상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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