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는 서울대치과병원에 마련된 중앙 장애인 구강진료 센터의 운영현황을 소개하고 센터운영상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향후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어 간담회 참석자들이 중앙센터의 외래진료실을 시작으로, 전신마취시설과 회복실을 둘러보며 장애인 치과치료를 위한 전문시설과 체계적인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이스란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구강을 진료하는 치과병원의 특성상 비말을 통한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가능성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감염사례 없이 장애인 치과치료를 이어가는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장애인 환자분들이 안심하고 치과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설과 시스템을 직접 확인해보니 마음이 놓인다. 앞으로도 중앙 및 각 권역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장애인 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정책수립과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은 “환자를 불문하고 최고의 치과치료를 제공하는 것은 국가 중앙 치과병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소명”이라며 “서울대치과병원이 장애인의 행복한 삶을 실현하고, 장애인과 함께하는 포용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 저작권자 © 중앙일보에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