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형 당뇨병 환자를 위해 지금 검지를 들어 주세요”

인쇄

국내 첫 SNS 기반 1형 당뇨병 바로알기 캠페인 시작

형 당뇨병을 바로 알리기 위한 최초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기반 캠페인이 시작됐다. 8일 대한당뇨병연합(상임고문 양승조, 이대열, 이문규)은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다음달 13일까지 1형 당뇨병에 대한 바른 이해의 확산을 위한 온라인 기반 캠페인 ‘1형 당뇨병 바로 알기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1형 당뇨병은 ‘소아 당뇨’로 흔히 통칭된다. 일반인이 아는 당뇨병 ,즉 2형 당뇨병과는 발생 원인이 전혀 다른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면역체계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췌장세포를 공격해 발생한다.

환자의 연령대나 생활 패턴과는 무관하게 발생하는 1형 당뇨병은 환자의 췌장세포의 기능이 여타 당뇨병의 경우보다 훨씬 적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많다. 혈당의 오르내림이 급격하고 저혈당으로 인한 실신과 사망 위험 등에도 노출되어 있다. 하지만 국내에선 1형 당뇨병에 대한 이해가 여전히 낮아, 환자들이 주변의 편견과 오해에 시달리고 있다.

대한당뇨병연합이 다음달 13일까지 1형 당뇨병에 대한 바른 이해의 확산을 위한 온라인 기반 캠페인 ‘1형 당뇨병 바로 알기 챌린지’를 진행한다. 전문의 대표로는 대한당뇨병학회 윤건호 이사장(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대한소아내분비학회 황진순 회장(아주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대한당뇨병연합 오한진 자문위원(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등 3인과 소아당뇨 홍보대사인 가수 조권, 개그맨 정태호 등이 최초 주자로 나섰다. 사진은 가수 조권씨. 인스타그램 캡쳐

‘1형 당뇨병 바로 알기 챌린지’는 간단한 이미지와 해시태그(hashtag)를 사용하여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검지손가락을 들어 숫자 1을 표현한 사진을 찍고 ’#1형당뇨병바로알기’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이 가입한 소셜미디어에 올리면 된다. 한 번에 최다 5명의 친구들에게 동참을 요청할 수 있으며 1형 당뇨병에 대한 바른 정보나 환자들에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추가해 올려도 된다. 

챌린지 참여를 통해 소아·청소년 1형 당뇨병 환자를 도울 수도 있다. 누적 참여자 수에 따라 책정된 장학금은 오는 11월 14일 대한당뇨병연합 주최 세계 당뇨병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환자들에게 전달된다.

장학금 조성에 참여한 의료기기 기업 메드트로닉(Medtronic)의 김동우 상무(당뇨사업부)는 “메드트로닉은 지난 20여 년간 치료가 어려운 당뇨병 환자를 위해 연속혈당측정기, CGM 연동 인슐린펌프 등 혈당 관리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라며, “특히 1형 당뇨병 관련 인식 향상과 혈당 관리 환경 개선을 위한 관심과 노력은 회사의 당연한 책무”라고 말했다. 

김광훈 대한당뇨병연합 대표이사는 “당뇨병이 우리에게 익숙한 질병인 것 같지만, 정작 1형 당뇨병에 대한 바른 이해가 여전히 부족하다”면서 “보다 많은 분들이 생각을 나누고 실제 참여를 통해 1형 당뇨병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관련 기사

< 저작권자 © 중앙일보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