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고려대에 따르면 크림슨스타와 ㈜에스티아이와 공동 개발을 마친 대인 소독 방호부스는 생물안전센터 박만성 교수팀을 통해 BSL3 코로나19 및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 사멸 테스트결과 99.999% 이상 살균 효과가 입증됐다.
MSHS는 컨테이너 형태의 대인 소독부스로 내부 온도가 섭씨 75~80도까지 치솟아 바이러스를 건식 사우나같이 무력화해 없애는 방식이다. 소독 소요 시간은 1인당 약 30초 정도이며 인체에도 무해하다.
이미 손과 피부를 제외한 다른 부위에 UV램프를 이용한 소독은 검증되지 않았으며 알코올을 이용한 소독은 인체의 점막에 해로울 수 있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가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고열을 이용한 전신 소독이 개발됐고 이미 다양한 연구와 임상 등으로 실사용이 가능할 만큼 효과가 검증됐다는게 고대 연구팀의 설명이다.
크림슨스타 대표인 고대안산병원 송태진 교수는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 되고 있는 만큼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방역장비들이 개발되고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그 중 전신 소독이 가능한 대인방역부스인 MSHS는 고열을 통한 살균으로 인체에 무해한 제품으로 개발됐다”며 "MSHS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수출도 본격 진행하고 있는 만큼 전 세계의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 저작권자 © 중앙일보에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