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하는 A형 간염, 백신으로 95% 예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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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 환경 좋은 나라에서 더 유행하기도

간염은 여러 종류가 있다. A, B, C형 간염 모두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한다. B형과 C형은 주로 혈액을 통해서 감염되고 만성화될 수 있지만, A형 간염은 경구, 즉 음식물을 통해서 감염되고 급성 간염을 일으킨다. 만성화되지는 않는다.

항체 보유율이 낮으면 A형 간염 감염률이 높아진다.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정한 교수는 "A형 간염은 어릴 때 걸리면 별다른 증상이 없거나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위생환경이 좋지 않은 나라에서는 어릴 때 걸려서 항체가 생성되는 경우가 많은데 위생 환경이 좋은 나라에서는 역설적으로 항체가 생길 기회가 적어서 한번 유행하면 많이 발병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A형 간염 치료법에는 휴식, 영양섭취, 합병증 관리(간부전 등 장기부전)가 있다. 하지만 예방법이 더 확실하다. 예방접종,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위생적으로 관리된 음식으로 식사하는 것이 좋다. 김정한 교수는 "A형 간염은 예방접종 후 95% 이상 예방할 수 있다"며 "올해 1월부터 성인 고위험군에게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료접종 대상과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http://nip.cdc.go.kr)와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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