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피뎀은 4주 이내만 사용, 프로포폴은 투약 전 사용 이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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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의료용 마약 안전사용 기준 마련

성인 불면증 치료에 쓰이는 졸피뎀이 4주 이상 투약이 금지된다. 또 전신 마취에 사용하는 프로포폴은 투약 횟수가 월 1회를 초과하지 않도록 과거 투약 이력을 확인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의료용 마약류 졸피뎀·프로포폴의 적정 사용·처방을 위한 안전사용 기준을 마련해 배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준은 졸피뎀·프로포폴의 안전한 사용과 오남용 방지를 위해 개최한 제 2차 마약류안전관리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처 마련됐다. 특히 이번에는 대한의사협회가 주관한 식약처 연구사업 내용을 토대로 대한의사협회·대한약사회·대한신경과학회·대한마취통증의학회·대한성형외과의사회 등 전문가 협의체를 통해 검토·보완했다.

구체적으로 졸피뎀은 남용·의존성을 일으킬 수 있어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졸피뎀 치료 기간은 4주를 넘지 말아야 한다. 또 만 18세 미만 환자에게는 사용하지 말아야 하고, 하루 10㎎을 초과해 처방하지 않아야 한다.

프로포폴은 오남용 가능성이 큰 약물임을 항상 인식해 사용해야 한다. 간단한 시술을 위한 프로포폴 투약 횟수는 월 1회를 초과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고, 투약 전 환자의 과거 프로포폴 사용 이력을 확인할 것을 권장했다. 프로포폴을 사용할 때는 환자 체중에 따라 적정량을 투약하고, 시술·수술 또는 진단과 무관하게 단독으로 투약하지 않아야 한다. 

식약처는 이와함께 의료용 마약류 졸피뎀 및 프로포폴 안전사용기준과 함께 사전알리미 및 자발적 보고 제도를 시행한다. 사전알리미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보고된 자료를 분석해 안전사용기준을 벗어나 마약류를 오남용 처방·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의사에게 서면으로 알리는 제도다. 자발적 보고는 의사가 불가피하게 안전사용기준을 벗어나 마약류를 처방·투약할 경우 이를 미리 보고하는 제도입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국민이 의료용 마약류를 오남용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나친 의료용 마약류 사용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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