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관리는 무릎 관절 통증을 줄이기 위한 선결 과제다. 체중이 늘면 무릎에 전달되는 하중이 커져 통증이 심해진다. 일상 속에서 운동을 실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까운 거리는 버스 대신 걸어서 가고 엘리베이터보다 계단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걸을 때는 발이 편하고, 완충 기능이 있는 운동화를 신는다. 중장년층은 계단을 내려오는 것을 더 수월하게 느끼지만, 오히려 연골 손상을 부추길 수 있어 가능한 계단은 올라가기만 하는 것이 좋다.
강북힘찬병원 이광원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무릎 주변 인대와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꾸준히 하면 무릎관절염의 진행속도를 늦춰 수술이 필요한 시기도 더욱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심한 경우 주사치료도 도움이 된다. 다만, 주사 치료는 관절염을 완치하는 치료는 아니고 연골 마모가 심한 경우 효과가 없을 수 있어 전문의와 충분한 상의 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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