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치과 분야에도 전문의가 있나.
A. “치아 교정을 한 환자 대부분은 교정 전문의를 통해 진료를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치아 교정을 하는 병원과 의료진은 많으나 실상 치과교정과 전문의에게 교정 치료를 받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다. 국내 치과의사의 1.7% 정도만 치과교정과 전문의다. 치과교정과 전문의는 교정과 인턴, 레지던트 수련 기간을 4년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즉, 교정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을 순 있지만 그 수가 현저하게 적다. 따라서 일반 면허를 취득한 치과의사에게 교정 치료를 받은 경우가 더 많다고 볼 수 있다.”
Q. 치아 교정을 하기 전에 시술 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나.
A. “치아교정은 환자의 치열이나 구강 상태에 따라 치료 기간이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소요된다. 교정 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외부 요인이 발생할 수 있을지 쉽게 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치아 교정을 앞둔 환자는 교정 후 변화할 모습에 대한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3D 모르페우스’ 장비는 교정 후 모습을 예측할 수 있어 진행 방향의 틀을 잡는 데 도움이 된다.”
Q. 교정 후 따로 관리해야 하는 것이 있을까.
A. “치아 배열이 고르지 못해 치아 교정을 했다면 교정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치아는 제자리로 되돌아가려는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치아 교정을 진행한 후 관리에 소홀하거나 방치하면 이 성질로 인해 배열이 고르지 못한 예전 치아 상태로 되돌아갈 수 있다. 따라서 교정 치료를 한 후에도 정기적으로 치과에 방문해 꼼꼼하게 관리받을 것을 권한다.”
Q. 임플란트를 앞두고 확인해야 할 중점 사항은 뭔가.
A. “임플란트는 치과 치료 과목 중 난도가 높으면서 비용 부담이 큰 치료로 꼽힌다. 임플란트 후 재시술을 하지 않으려면 임플란트 전문의와 일대일 맞춤 상담, 임플란트 종류와 재질에 대한 검토, 사후관리까지 해 줄 수 있는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플란트는 주로 65세 이상 노년층에서 많이 한다. 임플란트는 잇몸에 장치를 식립하는 방식으로 치료하기 때문에 잇몸이 약하거나 구조상 문제가 있을 경우 진행하기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환자 개인마다 다른 구강 상태에 맞는 임플란트를 제작할 수 있는 치과에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
Q. ‘내비게이션 임플란트’라는 것이 있던데.
A. “내비게이션 임플란트는 디지털 구강 스캐너, 3D CAM·CAD 등 각종 첨단 장비를 이용해 진행하는 임플란트 시술을 말한다. 일반적인 임플란트와 달리 장비를 활용해 최적의 시술 방법을 찾고 모의 시술 후 가이드를 토대로 나사를 식립하는 ‘드릴링’ 형태로 진행한다. 일반적인 절개 시술과 비교했을 때 염증과 부작용에 대한 위험도가 현저하게 줄고 정확도 높은 식립이 가능하다. 회복 기간 또한 짧아 최근 많은 환자가 선호하는 임플란트다.”
Q. 임플란트는 건강보험 항목에 적용이 되나.
A.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적용된다. 2018년 7월부터 개정된 내용으로 자기 부담금 30%만 내면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단, 평생 2개까지만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65세가 넘으면 치아나 잇몸이 약해지기 때문에 적정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임플란트 진행이 어려울 수 있다.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는 면역력이 약해져 회복이 상대적으로 더디기 쉽다. 이런 경우 내비게이션 임플란트로 빠른 회복력과 안전성을 챙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Q. 임플란트 식립 시 재질의 영향이 큰가.
A. “임플란트를 심을 때 사용하는 재질에 따라서 불편함 정도가 다를 수 있다. 이로 인해 많은 환자가 좋은 임플란트를 고르는 방법을 궁금해한다. 임플란트 식립 전 정품 인증서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다. 임플란트 정품 인증서에는 제품을 인증해 주는 번호가 삽입돼 있다. 내가 선택한 임플란트 장치가 맞는지 정확히 확인한 후 식립을 진행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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