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이는 뱃살 지방 흡입으로 뺐는데 멍·붓기는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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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흡입 후 겪을 수 있는 증상 3가지

지방 흡입 수술은 체형 개선을 가장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꼽힌다. 하지만 지방 흡입 수술 직후 바로 날씬한 몸매를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멍·붓기·통증 등이 가라앉는 회복기간을 거쳐야 한다. 수술 후에는 어떤 신체적 변화가 있을까. 부산365mc병원 박윤찬 대표병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Check1. 지방 흡입 후 멍은 필연적이다? (O)

지방 흡입 후 수술 부위 주변에 시퍼렇게 멍이 든다. 멍은 일종의 내부 출혈이다. 지방 조직에는 모세혈관이 다수 분포하고 있다. 지방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모세혈관이 자극을 받아 필연적으로 멍이 든다. 박윤찬 대표원장은 “피부가 얇은 사람은 두꺼운 사람에 비해 혈관이 쉽게 비쳐 멍이 더 짙어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멍은 지방 흡입 3~5일째까지 짙어지다가 일주일 후부터 서서히 옅어진다. 시간이 지나면 다 없어진다. 멍은 중력 방향인 아래로 내려가면서 사라지는 양상을 보인다. 가령 지방 흡입을 한 복부에 멍이 생겼다면 허벅지 아래로 내려간다. 

지방흡입을 받은 부위에 색소 침착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는 수술할 때 출혈이 나면서 혈액 내 색소 성분이 피하 조직에 헤모시데린 형태로 흔적을 남겨서다. 멍이 사라진 다음에도 피부가 약간 어두워 보일 수 있다. 색소 침착 역시 최대 6개월 정도 지나면 사라진다. 회복 속도를 높이려면 HPL레이저나 카복시 등 지방 흡입 후 관리 시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

Check2. 부종이 생기면 치료 실패다? (X)

지방 흡입 직후에는 수술 부위가 날씬해 보인다. 그런데 1~2주 정도는 다시 붓고 가늘어지는 증상을 반복한다. 원인은 부종이다. 지방을 흡입할 때 투입되는 투메슨트 용액이 체내로 흡수되지 않아 부종을 겪는다. 부종 지속 기간은 사람마다 편차가 크다. 대개 2주 정도 지나면 거의 사라진다. 잔 붓기는 3개월 정도 지속될 수 있다. 부종은 신체 활동량이 적을 때, 맵고 짠 음식을 즐길 때,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때 심해진다. 따라서 지방 흡입 치료 후에는 신체 활동량을 늘리는 게 부종 완화에 도움이 된다.  

Check3. 지방 흡입 후에도 누구에게 맞은 것처럼 아프다? (O)

치료 후기를 살펴보면 수술 부위를 중심으로 통증이 심하다고 언급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지방 흡입 후 근육통처럼 뻐근한 통증이 뒤따른다. 일시적으로 감각이 저하되거나 정전기가 올라오는 저린 느낌을 겪기도 한다. 지방 흡입 수술 과정에서 작은 신경이 손상될 수 있다. 이런 통증은 지방흡입 치료 후 신경이 재생·회복되는 과정이다. 통증은 지방 흡입 치료 1주일을 기점으로 완화된다. 멍과 마찬가지로 지방 흡입 3~5일째 통증이 가장 심하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제대로 복용하고 압박복을 착용하면 통증 관리에 도움이 된다.

다만, 수술 후 너무 아파서 일상생활이 힘들거나, 통증과 함께 수술 부위에 적색증, 열감, 부종이 발생한다면 진료가 필요하다. 박 대표병원장은 “지방 흡입 후에는 회복기간이 필요하다”며 “회복 속도는 개인 체질이나 상황, 시술 부위, 지방제거량, 마취액 침투 정도, 시술에 사용하는 장비, 이후의 관리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이상이 있을 때에는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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